현대차, 전기차 생산 일시 중단… 수요 정체로 전환점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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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생산 일시 중단… 수요 정체로 전환점 맞아

폴리뉴스 2025-02-07 11:18:38 신고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차]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시적 수요 정체인 '캐즘'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오닉 5와 코나EV의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 1공장 12라인의 가동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중단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최근 전기차 판매량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려졌다.

전기차 시장은 매년 1월 비수기를 맞이하는데, 이는 한국의 전기차 보조금이 2월 말에야 확정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구매를 미루면서 판매량이 급감하는 경향이 있다. 올해는 환경부가 보조금 일정을 앞당겨 1월 21일에 국고보조금을 확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수요는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반영한다.

아이오닉 5의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12월 611대에서 지난달 75대로 급감하며 87.7%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코나EV 역시 지난해 12월 58대에서 지난달 43대로 줄어드는 등 판매 부진이 심각하다. 이로 인해 울산 1공장에서 빈 컨베이어벨트가 운영되는 ‘공피치’ 현상이 잦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조지아주에 건설한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서 아이오닉 5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판매된 아이오닉 5의 24%인 1,006대가 HMGMA에서 출고된 바 있다. 이러한 미국 내 생산 확대가 국내 판매 상황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울산 1공장 생산 물량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기차 시장의 수요 정체가 여러 요인에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 첫째, 보조금 정책의 불확실성이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을 지연시키고 있다. 둘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들은 더 많은 선택지를 고려하게 되고, 이는 판매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마지막으로, 전기차에 대한 인프라 부족과 충전소의 제한적인 접근성도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놓여있다. 생산 중단이 소비자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소비자 혜택을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차량의 품질과 성능을 더욱 개선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요소를 강화해야 한다.

현대차의 전기차 생산 중단은 단순한 생산 조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과 소비자 심리 변화에 대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향후 전기차 산업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현대차가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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