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지 못할 존재를 온 맘 다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내 삶은 비루해도 사랑하는 그 별(star)이 영원히 반짝이기를 매일 같이 바라는 사람들이. 태양 빛을 반사하는 달처럼, 그 빛에 의지해 살아가는 이들이. 우리는 그런 존재를 '팬'이라고 부른다. 책은 그처럼 영원히 반짝일 줄 알았던 존재를 사랑하고, 상실하게 된 두 인물이 성장하는 이야기다. 억압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도윤은 절친인 아람 덕분에 우연히 '로안'을 알게 된다. 도윤은 로안의 목소리와 노래에 기대어 힘을 얻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그를 떠나보내게 되는데... 문장은 마치 웹소설을 읽듯 매끄럽게 읽히나 감정은 묵직하다. 빛나고 소중한 것을 잃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 같다.
■ 너의 노래가 내게 닿을 때
태화 지음 | 미다스북스 펴냄 | 256쪽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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