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화재 원인…‘우레탄폼’ 불 더 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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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화재 원인…‘우레탄폼’ 불 더 키운 이유

이데일리 2025-02-04 20:36: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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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 1일 발생한 서울 용산구 소재 국립한글박물관 화재는 옥상 용접 작업 중 우레탄폼에 불꽃이 튀면서 시작됐다는 현장 감식 결과가 나왔다.

지난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경찰은 소방당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이날 오전 현장 감식을 진행한 뒤 화재 원인을 조사했다. 우레탄폼은 한 번 불이 붙으면 불을 폭발적으로 키우는 소재다.

용접 작업 당시 옥상에 소화기와 방화수가 비치됐고 현장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됐지만 박물관이 공사 중이라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도록 중단해 놓았다.

경찰은 이와 관련 업무상 실화 혐의로 당시 작업자와 회사 관계자 등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형법에 따른 업무상 실화는 업무상 과실로 인해 실화를 저지른 경우로, 3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지난 1일 오전 8시 42분께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 불이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력 260명, 장비 76대를 현장에 투입해 신고 약 6시간 40분 만인 오후 3시 22분께 완진됐다.

이 화재로 옥상에 있던 작업자 6명 중 4명은 자력 대피했고 2명은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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