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 수석회의에서 미국이 고관세 정책과 관련한 국내 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앞서 미국이 멕시코, 캐나다에 25%,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결정하면서 글로벌 무역 시장에 충격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조치에 국내에도 미국의 고관세 조치가 조만간 우리나라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이날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도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주재해 우리 경제와 해외 진출 기업에 미칠 영향을 긴밀히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지난달 30일 정 비서실장 주재 수석회의에서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에 대해서도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딥시크 등장으로 격화되는 글로벌 AI 경쟁 상황과 주요국들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분석과 민ㆍ관의 혁신 역량을 모은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대통령 직무대행 체제에서 국내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정 비서실장·홍철호 정무수석·김주현 민정수석·강의구 제1 부속실장 등을 접견한 자리에서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인 만큼 의기소침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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