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에 부모를 이어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달인들이 떴다.
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명불허전 코너는 '세대를 이어 백년을 꿈꾸는 가게의 비밀'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 이상민의 '쿵따리 샤바라' 무대로 시작됐다.
무대가 끝난 뒤 김재원, 엄지인 아나운서는 밝은 미소와 함께 '이참마당'의 문을 활짝 열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아침마당이 34주년을 맞이했다"며 "사실 저도 데뷔 30년이 지났다"고 귀띔했다.
가장 먼저 안양 중앙시장에서 어묵의 달인으로 소개되는 송일형 달인과 그의 아들, 딸이 함께했다.
그의 딸 송혜윤 씨는 "가게는 신랑이 지키고 있다. 이렇게 아빠와 동생과 함께 나올 수 있어 영광"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해남 해녀 오순자 씨와 그의 아들 고종표 씨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오순자 씨는 3년 차 초보 해남 고종표 씨를 소개했고 그는 "다른 일을 하다가 가업을 잇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물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침마당 출연 결심에 대해 "할머니 때부터 이어온 가업을 상업성이란 단어에 가리기 싫었다. 어머니도 이 프로그램을 매우 좋아하신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로 관악구 참기름집을 운영 중인 신은숙 씨와 그의 아들 홍성원 씨가 출연했다.
신 씨는 "기름 하나로 오직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제가 살면서 이렇게 방송하는 일도 있고 가슴이 벅차다"고 수줍게 말했다.
홍 씨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가업을 잇게 됐다"고 덧붙였고 김재원 아나운서는 이를 공감했다.
마지막으로 3대 째 강화도에서 만두 가게를 운영 중인 서종국 씨와 그의 아들 서태환 씨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만두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치며 "오늘 준비한 물량이 소진되면 그날 장사는 마무리한다"며 자신의 철칙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나온 모든 가게, 위치, 주소 등은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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