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회 치실 사용, 뇌졸중 위험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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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회 치실 사용, 뇌졸중 위험 낮춘다

메디먼트뉴스 2025-02-03 07:20:07 신고

 

[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뇌졸중은 뇌로 향하는 혈류가 막히거나 혈관이 터져 혈액이 새어 나올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일상적인 구강 위생 관리 중 하나인 치실 사용이 뇌졸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뇌졸중 협회(American Stroke Association)의 국제 뇌졸중 컨퍼런스 2025에서 발표될 예정인 이 연구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치실을 사용할 경우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22%, 심장색전성 뇌졸중 위험이 44%, 심방세동 위험이 12% 감소한다는 결과를 보여줬다. 이 연구는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에 의해 보도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이 주도했다. 연구진은 동맥경화증 위험 연구(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study)에 등록된 6,000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치실 사용 빈도, 칫솔질 습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흡연 여부, 체질량 지수(BMI), 교육 수준, 치과 방문 기록 등을 보고했다.

25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 참가자 중 434명이 뇌졸중을 겪었으며, 이 중 147건은 큰 동맥의 혈전, 97건은 심장에서 발생한 혈전, 95건은 뇌의 작은 혈관에서 발생한 혈전이 원인이었다. 또한 1,291명의 참가자가 심방세동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치실 사용은 심방세동 위험을 12%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허혈성 뇌졸중과 심장색전성 뇌졸중의 위험은 각각 22%와 44% 감소시켰다. 연구팀은 "일주일에 한 번 치실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뇌졸중 위험이 감소하지만, 더 자주 사용할 경우 추가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소비크 센 박사는 "치실 사용은 치아 사이에 남은 음식물 입자로 인한 박테리아 축적을 방지해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박테리아는 혈류를 통해 뇌나 혈관으로 유입되어 염증을 일으키고 혈전을 유발할 수 있다"며, "잇몸 질환과 관련된 만성 염증은 심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센 박사는 "구강 위생이 심혈관 질환 및 뇌졸중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치실 사용과 같은 간단한 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구강 건강과 전신 건강의 연관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결과로, 뇌졸중 예방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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