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6년 만에 퇴사한 직원에게 거액의 위로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025년 1월 23일 유튜브 채널 '인생 84'에는 '퇴사하는 여직원과 수원 탐방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기안84는 직원 박송은 씨에 대해 "오늘이 그녀의 마지막 출근"이라면서 "우리 회사 6년 다녔는데 왜 나가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박 씨는 "작가가 하고 싶다. 미술도 하고 굿즈도 만들고 싶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기안84는 "내 입으로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위로금도 나왔다면서?"라며 셀프 미담을 공개했습니다.
위로금 '한장 반'
유튜브 채널 '인생84'
기안84의 물음에 박송은 씨는 웃으며 "한장 반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기안84는 당황하며 "그렇게 말하면 사람들이 1억5000만원일 줄 알 거 아니냐, 그건 아니다"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영상 말미 박씨는 "내 마지막 사장님이 사장님(기안84)이어서 좋았다"라고 진심을 전하는가 하면 영상에 직접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댓글에서 박씨는 "6년간 다닌 주식회사 기안84를 퇴사하게 됐다. 종종 출연했는데 관심 가져 주시고 좋은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사장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종종 찾아뵐게요"라고 적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직원과 사장 사이가 저러기 쉽지 않은데", "요즘 세상에 저런 회사가 어딨냐", "기안 또 미담이구나", "멋지다 기안", "진짜 돈 멋지게 쓰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안84는 퇴직하는 박 씨에게 1500만 원 가량 위로금을 전달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30년 지기에 차 선물도
유튜브 채널 '인생84'
기안84는 과거에도 퇴사하는 직원에게 차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2023년 4월 17일 기안84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배달대행 기사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기안84 회사의 전 직원이자 30년 지기 친구인 김상겸 씨가 퇴사 후 오토바이 배달대행 기사로 일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김 씨는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뒤 은행 대출을 갚기 위해 배달일을 시작한 상태였습니다.
기안84는 비 오는 궂은 날씨에도 오전 10시 반부터 밤 12시까지 배달하는 김상겸씨를 쫓아다니려고 했지만 결국 오후 9시쯤 촬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그는 "퇴직할 때 차도 드리고, 나름 챙겨줬잖냐. 차라리 차를 끌면..."이라면서 고생하는 친구를 안타까워하면서도 "네 인생이니까 마음대로 하시고요. 근데 안전하게만 일해라"라며 동시에 걱정하는 마음올 드러냈습니다.
기안84 나이, 출연료
2023 MBC 방송 연예대상
한편 1984년생 현재 나이 40세인 기안84의 본명은 김희민으로 전 웹툰 작가이자 현 방송인입니다. 또한 기안84는 자신이 운영하는 '주식회사 기안84'를 통해 화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패션왕', '복학왕', '체육왕' 등의 웹툰으로 이름을 알린 기안84는 방송에 진출해 MBC '나 혼자 산다'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로 대세 예능인으로 자리 잡았고 '2023 MBC 연예대상'에서 비연예인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기안 84의 '나 혼자 산다' 출연료는 최당 500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기안84는 과거 한 방송을 통해 "방송 출연료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총 수입의 1/10도 안된다"고 밝혔는데, 당시 한 매체는 "그의 주업이었던 웹툰 작가 활동 당시 수익은 무려 연평균 약 17억 원으로 상위 1% 였다"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Copyright ⓒ 살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