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가 여자 아나운서 동원해 성상납" 충격 폭로에 나락간 국민 아이돌,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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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가 여자 아나운서 동원해 성상납" 충격 폭로에 나락간 국민 아이돌, 무슨 일?

살구뉴스 2025-01-26 22:2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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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성상납 의혹에 연루된 일본 국민 아이돌 멤버가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2025년 1월 23일 그룹 SMAP 멤버 나카이 마사히로는 팬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저는 오늘로 연예 활동을 은퇴한다”라며 “회사 역시 나머지 절차가 끝나는 대로 폐업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나카이 마사히로는 주요 방송국에서 5~6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일본 내에서 국민 MC로 불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그가 일본의 민영 방송사 후지TV로부터 성상납을 받았다는 폭로가 나오며 일본 방송가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일본 국민 MC 성상납 의혹...방송국도 연루

NHK 영상 캡처


2024년 12월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나카이 마사히로가 후지TV 소속이었던 여성 아나운서를 술자리에서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나카이 마사히로 측은 이를 무마하기 위해 대리인을 통해 9000만 엔(한화 약 8억 3693만 원)의 합의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과정에서 후지TV 측 관계자들이 나카이 마사히로의 성추문을 용인하고 덮은 것도 모자라 알선까지 했다는 의혹으로 번졌습니다.

전직 후지TV 소속 아나운서인 한 폭로자는 "여성 아나운서를 접대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남성 연예인과 둘만 있도록 만드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후지TV 간부가 회식을 빙자해 자사 여성 아나운서들을 부른 뒤, 자리에 나타나지 않거나 일이 생겼다며 자리를 빠져나가는 방식으로 성접대를 종용해 왔습니다. 

대기업 80여곳 광고 중단 선언

KBS 뉴스 캡처


논란이 커지자 2025년 1월 9일 나카이 마사히로는 최초 입장문을 통해 당사자 이외의 다른 사람이 관여된 일은 없다고 후지TV 성상납설을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합의가 성립됨에 따라 앞으로의 연예 활동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계속 할 수 있게 됐다"라며 방송 활동 강행 의지를 보이자 일본 내에서도 나카이에 대한 비난이 더욱 거세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나카이와 후지TV에 대한 여론이 최악으로 추락하면서 나카이가 출연하는 CF 및 방송이 모두 휴방되었고, 도요타 자동차 등 약 80여곳의 대기업들이 일제히 후지TV에 대한 광고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 사건의 여파로 일본 내 다른 방송사들 또한 회식에 여성 아나운서를 동석시키는 것을 금지하거나 나카이 관련 방송을 폐지·하차 처리하고 사내 피해자가 있는지 실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일본 국민 아이돌 SMAP 멤버 나카이 마사히로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1972년생 현재 나이 52세인 나카이 마사히로 1988년 데뷔한 일본 국민 아이돌 그룹 SMAP의 리더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멤버 기무라 타쿠야와 함께 일본의 국민 스타로 불리며 가수이자 배우, 방송인으로 활약해 왔습니다.

나카이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성추문 등의 논란에 휘말렸으나 당시 일본 방송계를 좌지우지했던 소속사 쟈니스 사무소의 막강한 권력 탓에 조용히 묻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당시에는 은폐됐던 추문들까지 다시 발굴되고 있습니다.

나카이는 앞서 여러 여성 연예인들을 호텔로 불러 휴대 전화를 압수하고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폭로됐던 방송인 마츠모토 히토시와 절친한 사이이며, 두 사람이 2015년 9월 같은 호텔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구체적인 내용의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입니다.

불명예 은퇴 발표

엑스 (구 트위터) 엑스 (구 트위터)

 


나카이 마사히로는 은퇴와 함께 “이것으로 모든 책임을 졌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마주하고 성의를 가지고 대응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이 정도로 많은 분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손해를 입힌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상대(피해자)에게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팬들에게는 “팬 여러분들을 한번이라도 만나고 싶었다. 이런 이별이라 정말, 정말 미안해, 안녕”이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습니다.

누리꾼들은 "어쩌다 국민그룹이...", "은퇴가 문제가 아니라 처벌을 받아라", "깜빵가야 완벽한 결말임", "일본은 저런 일이 진짜 많은듯", "조용해지면 또 돌아오려나", "빤스런 엔딩", "성상납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것도 문제 아니었나 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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