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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나경(소혜리)이 상간녀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했습니다.
2025년 1월 22일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제4-1민사부 심리로 열린 하나경 관련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원고와 피고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지난 2023년 7월 여성 A씨가 하나경을 상대로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1심에서 하나경이 A씨에게 1500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는데, 항소심이 기각되며 1심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유지됐습니다.
하나경 나이 프로필 출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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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생 현재 나이 40세인 하나경은 인터넷 방송 팬더TV BJ이자 배우입니다.
2009년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한국 대회에서 우정상에 입상한 뒤 SBS '스타킹'에 '부평동 현영'이란 별명으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 2010년부터 tvN '러브스위치'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고, 2012년 청룡영화제 레드카펫에서 넘어지면서 찍힌 노출 사진으로 큰 관심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후 영화 '전망 좋은 집', '레쓰링', '터치 바이 터치', '처음엔 다 그래' 등에 출연해 과감한 노출과 베드신으로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인터넷 방송 BJ로 변신했던 하나경은 2021년 11월 활동명을 '소혜리'로 변경하였으나, 2024년 5월 이후 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유부남 B씨 아이 임신
영화 '전망 좋은 집'
2023년 7월 A씨는 하나경이 자신의 남편과 불륜을 저질렀다며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법정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A씨의 남편 B씨와 하나경은 2021년 12월 부산의 한 유흥업소에서 처음 만난 뒤 2022년 1월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같은해 4월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뒤 하나경은 B씨의 아이를 임신했고 이에 B씨는 A씨와 이혼한 뒤 하나경과 결혼해 베트남에 이민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A씨가 이혼을 거부하면서 계획이 틀어졌습니다.
그러자 하나경이 직접 A씨에게 연락해 B씨와의 관계, 임신 사실 등을 직접 폭로했습니다.
A씨에게 "자궁 안 좋아 임신 못한다며" 메시지 보내기도
JTBC '사건반장'
소송 중 하나경은 "B씨가 유부남인 줄 모르고 만났으며 2022년 4월이 돼서야 유부남이란 것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B씨에게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A씨에게 연락했을 뿐이라고도 항변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하나경이 상간남의 본처 A씨에게 보낸 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르면 하나경은 "결국 이런 말 안 하려고 했는데 자존심도 없나 봐요? 그렇게 밖에서 그런 짓 한 남자 받아주시고요", "수술비 달랬더니 없다네? 당신이 내 입장이라면 이런 X같은 상황 그냥 지나가겠냐", "지가 임신시킨다고 하루에 2~3번 XX 해놓고, 내가 이때까지 여자 중 XX 최고라고 하더라", "넌 자궁 안 좋아 불임이라 임신 못 한다고 성관계 안 했다며. 그래서 나 임신시켰으면 뒤처리는 책임져야 하는 게 사람 도리 아닌가? 남편 관리 못 하시니까 이제라도 관리 좀 하세요" 등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하나경은 B씨와 사이가 틀어진 뒤, 임신 중단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난 억울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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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 기각 후 하나경은 "저는 (내 주장을) 입증할 증거를 제출했는데 승소나 손해배상액 감면은커녕 기각이 됐다. 이걸 왜 내가 혼자 감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본인은 억울한 피해자라는 하나경은 "탄원서에 내가 가졌던 아이도 중절 수술을 받아 하늘나라로 보내서 마음이 아직도 아프고 찢어질 것 같다고 썼는데, 이 아이를 위해서라도 억울함을 끝까지 풀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나경은 2018년 10월 24일 남자친구를 승용차로 들이받을 것처럼 돌진하거나 남자친구의 지인 80여 명을 초대한 카카오톡 대화방을 만들어 사생활을 폭로하는 등 특수협박, 특수폭행,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남편도 제정신이냐", "손해배상액이 너무 적은거 아니냐", "부끄러움을 모르나", "재판에서 지고 인성 드러나고", "변명이 어이가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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