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tican Chapel, Pavilion Of The Holy See
」
자연 속에서 행하는 묵상과 기도. 상상만으로도 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다. 2018년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에서는 바티칸 시국을 대표하는 교황청의 파빌리온이 전시됐다. 각각 다른 건축가가 설계한 10개의 예배당으로 구성된 파빌리온 가운데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가 설계한 산 조르조 마조레 섬의 숲속 예배당은 이탈리아 가구 회사인 테크노(Tecno)가 지었다. 풍경 속에 세워진 세 개의 십자가는 긴 테이블이 단단한 기둥을 연결해 안정성을 이루는 텐세그리티 구조로, 목재 격자로 둘러 흥미로운 형태를 이룬다. 나무 격자 사이로 들어오는 빛은 다채롭게 변주돼 공간을 풍부하게 만든다. 건물 주변에 심은 재스민 덩굴이 예배당을 감싸며 부드러운 윤곽을 만들어내고 은은한 향기로 영적인 평온함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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