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록은 1981년생으로 지난 2004년 연극 '서바이벌 캘린더'로 데뷔했다. 연극 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며 긴 무명의 시간을 보낸 그녀는 서서히 영화와 드라마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녀는 현재 단순히 다작하는 배우가 아닌, 매 작품에서 색 캐릭터를 선보이며 대체불가 배우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김신록은 명문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출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학창 시절부터 변호사, 외교관 같은 직업을 꿈꾸며 공부에 전념했다는 그녀는 연극배우 출신이었던 아버지의 영향과 서울대 재학 당시 연극반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몰래 배우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고 한다.
졸업 후 국내 최고의 학벌 덕에 좋은 조건의 정규직 제안이 많았지만 김신록은 모두 마다하고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 때문에 졸업과 동시에 주연으로 연극 데뷔를 했다. 주연 배우로서 자신의 한계를 느낀 그녀는 한양대 연극영화학 석사,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 전문사를 취득하며 연출부터 무대 제작, 연극사까지 깊은 연기공부에 빠져들었다.
오랜 시간 연극 무대에서 활동한 김신록은 39세의 나이에 대중 매체에 도전했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꾸준히 무대를 병행해 온 그녀는 2020년 tvN 드라마 '방법'을 시작으로 2021년 드라마 '괴물', '지옥'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단숨에 대세배우로 떠올랐다.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에서 죽음을 예고받는 대상자인 '박정자' 역을 맡은 김신록은 사랑하는 아이들을 두고 끔찍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엄마의 절절한 모습을 호소력 있게 풀어내며 크게 호평받았다. 해당 작품으로 김신록은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조연상',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자 조연상' 등 다양한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대중에게 얼굴과 이름 세 글자를 제대로 알렸다.
2022년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김신록은 재벌가 순양그룹 총수 진양철(이성민)의 외동딸이자 순양백화점의 대표 '진화영'역을 맡아 이전과는 색다른 연기를 선보여 화제를 몰았다. 이후, 드라마 '무빙', '유괴의 날', '스위트 홈', '지옥 시즌2', 영화 '접몽', '설계자', '전,란' 등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활약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연기 천재 김신록. 그녀가 앞으로 어떤 역할로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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