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 16일부터 첫 상설전 개막... 한국 고미술의 아름다움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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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 16일부터 첫 상설전 개막... 한국 고미술의 아름다움을 만나다

문화매거진 2025-01-13 15:09:53 신고

▲ 대구간송미술관 첫 상설전시 포스터 
▲ 대구간송미술관 첫 상설전시 포스터 


[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대구간송미술관(관장 전인건)이 전시실 개편을 마치고 이달 16일부터 첫 상설전시를 개최한다. 지난해 12월 개관전 ‘여세동보(與世同寶) - 세상 함께 보배 삼아’를 성황리에 마친 후, 미술관은 재정비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상설 전시를 준비해왔다.

이번 상설전에서는 간송 전형필 선생(1906∼1962)이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은 자긍심으로 수집한 회화, 도자, 서예 작품들이 공개된다. 신윤복(1758∼1814)과 김홍도(1745∼1806)의 산수화와 풍속화를 비롯해, 각 시대를 대표하는 도자 및 서예 작품들이 전시되어 한국 고미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전시실은 주제별로 나뉘어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제1전시실은 ‘회화의 미’를 주제로, 신윤복과 김홍도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전통 회화의 정수를 선보인다. 섬세한 필치와 생동감 넘치는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주를 이루며, 고전 회화의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제2전시실은 ‘도자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도자 작품들이 전시된다. 고려청자의 은은한 비색과 조선백자의 단아하고 절제된 아름다움을 직접 감상할 수 있으며, 제작 기법과 역사적 배경에 대한 해설도 함께 제공된다.

제3전시실에서는 ‘서예의 품격’을 주제로 간송 전형필 선생이 수집한 서예 작품들이 전시된다. 한글과 한자 서예 작품이 함께 전시되며, 조선시대 명필들의 다양한 서체를 통해 서예의 미학과 역사성을 조명한다.

제4전시실은 특별 전시와 기획전을 위한 공간으로, 현재 상설전과 함께 특별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시대별, 주제별로 구성된 다양한 기획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대구간송미술관 전경 / 사진: 대구간송미술관 제공 
 ▲대구간송미술관 전경 / 사진: 대구간송미술관 제공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상설전은 우리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 미술의 우수성을 느끼고,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람권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단독으로 진행되며, 1인당 최대 6매까지 예약 가능하다. 현장 발권도 가능하지만 수량이 제한적이므로 사전 예매를 권장한다. 관람료는 성인 6,000원(단체 5,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7~19세)은 3,000원(단체 2,000원)이다. 대구시민은 20%, 막내 자녀가 18세 이하인 다자녀 가정은 30%,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설전은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20인 이상 단체 관람은 사전 전화 예약이 필요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간송미술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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