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김종민에 결혼 축하→축가 예약 “가서 노래 불러야” (백지영)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백지영이 김종민의 결혼식 축가를 예약하며 김종민을 함박웃음 짓게 만들었다. 

10일 백지영의 유튜브 채널에선 ‘데뷔 25년 만에 첫 시상식 간 백지영이 친 대형사고(미친인맥,생방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백지영이 ‘2024 KBS연예대상’에 참석한 모습이 담겼다. 백지영은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의 MC로 활약 중이다. 

헤어메이크업을 받으며 백지영은 자신의 수상 가능성을 기대하는 분위기에 당황했다. “신인MC상이라도 만들어서 주지 않겠나”라는 스태프의 말에 “아니다. 이래서 연예인들이 자꾸 버릇이 없어지고 자기가 최고인줄 알고 그러는 거다. 주변에서 이런 말도 안 되는 (말을 하니까)…무슨 MC 한 지 1년도 안 된 사람한테 무슨 상을 주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상복이 없어서 ‘가요대상’도 받은 적이 없다. 내가 활동하고 얼마 뒤에 (방송3사)상 제도가 없어졌다”라고 털어놨다. 

시상식이 시작된 가운데 백지영은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호흡을 맞추는 은지원과 함께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은지원은 백지영에게 “누나 때문에 받을 줄 알았다”라며 “베스트 커플상 받고 싶은 분들은 뭐든 하시라. 장담하건대 대한민국 여사 MC중 리액션 최고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스트 팀워크상’ ‘올해의 예능인’ ‘프로듀서 특별상’을 수상한 김종민이 등장하자 “너는 이제 그만 받아!”라고 농담을 건네며 “축하해!”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너는 이거 상 받은 것보다 결혼을 축하해”라고 김종민의 핑크빛 소식을 응원했다. “놀러오세요. 누나”라는 김종민의 말에 백지영은 “놀러다가니, 나는 가서 노래 불러야지”라고 축가를 예약했고 김종민은 “진짜로요?”라며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다. 백지영은 “당연하지. 네가 나한테 해달라고 했었다”라고 말했고 김종민은 “연락 드리겠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하수나 기자 [e-mail] / 사진 = ‘백지영’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