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로 만난 중정 할아버지가 말하는 빨갱이썰 .txt
대충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함.
도시락 건내주고 다먹은 도시락 건내받으면서 안부인사랑 이야기 하는 봉사였음.
노인들 많은데 그중 안기부 출신이라는 할아버지랑 이야기 한게 기억나서 글써봄.
그 할아버지는 61년 rotc를 하면서 중정 1기로 뽑혔다고함.
Rotc 자체를 중정으로 간듯?
그 할아버지한테서 자기 6촌 땅뺏은 깡패들 코렁탕 먹인썰, 중정 명함은 무슨 물산 4급 이렇게 나온다는 썰,
어디 기관 가면 기관장 부터 사열해서 마중나온 썰 등등 많은데 빨갱이 썰이 제일 인상깊었음.
그 할아버지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빨갱이 간첩은 역사에 한두명 뿐이라고 이야기하심.
국가 기관내부에 빨갱이가 있어서 죽였내 등등은 90프로 다 내부 숙청이고 서로한테 똥물 뿌리다가 죽은거라고 하심.
진짜 빨갱이들은 주로 전형적인 농촌에서 인심 좋은 옆집 사람이 제일 많았다고함. 북한에서 들고온 공작비로 어디 누구네 돈필요한 일 있으면 도와주고, 공부도 잘하니까 행정 일도 도와주고 등등등.
무슨 파괴공작 암살 같은 일보다도 우리나라가 지금 일하듯이 내부 사정을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일이 주 임무였던거임.
이 간첩들이 어떻게 한국으로 들어왔냐 하면 주로 제일교포들 납치한다음 신분 강탈해서 한국으로 들어오는게 주 루트였다고 함.
그래서 이거 때문에 억울한 일 제일교포들이 많이 당했다고 안타까워 하심.
내가 궁금해서 시위하던 대학생들 중에 진짜 빨갱이 있으셨냐 물으니까 아무말없이 일어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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