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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본 공시를 한 기업의 주가가 코스피 지수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밸류업 본 공시기업 주가는 연초 대비 3.2% 상승했다. 반면 코스피와 코스닥은 연초 대비 각각 9.6%, 21.7% 하락했다.
특히 유가증권 시장 내 본 공시에 참여한 기업들의 주가는 연초 대비 4.9% 상승, 코스피 지수 상승률 보다 약 15%p 앞섰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 내 본 공시에 참여한 기업들의 주가는 9.4% 떨어졌다. 다만 코스닥 지수 하락폭인 21.7% 보다는 낮은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말 밸류업 공시가 시행된 이후 총 102개사가 밸류업 공시를 했다. 이중 94개사가 본공시를 했으며 8개사가 예고공시를 했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41% 이상에 해당되는 83개사 기업이 밸류업 본 공시를 했다. 이중 4분기에만 80사가 본공시를 실시했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기업 비중은 전체 밸류업 공시 기업 중 63%를 차지했다. 코스피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전체 공시기업의 83.3%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자본재(장비·기계·건설·인프라 등)가 2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은행·금융서비스(금융지주·증권사) 19%, 자유소비재 유통 및 소매(백화점 등) 8%로 뒤따랐다.
기업들은 밸류업 목표로 △주주환원 제고(89%·84사) △자본효율성 개선(73%·69사) △성장성 향상(49%·46사) △시장평가 개선(31%·29사) 순으로 설정했다.
주주가치에 대한 시장참여자와 기업의 관심이 제고됨에 따라 주주환원 규모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사주 매입은 전년 대비 2.3배 증가,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자사주 소각 역시 2.9배 올랐다. 이는 최근 7년 중 최대치다.
현금배당 금액 역시 45조8000억원으로 집계, 전년 대비 6.3% 올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시행 2년차를 맞이해 우리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상장기업들의 밸류업 공시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중소 상장기업 공시 컨설팅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지원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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