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파트 실거래가 뚝… 서울 전역 매수세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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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아파트 실거래가 뚝… 서울 전역 매수세 '한파'

머니S 2025-01-09 08:34:17 신고

서울 아파트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강남권 아파트의 실거래가지수가 9개월만에 하락 전환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서울 아파트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강남권 아파트의 실거래가지수가 9개월만에 하락 전환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정부의 대출규제와 가격 상승 피로감 등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강남 아파트의 실거래가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0.11% 상승한 170.5로 조사됐다.

실거래가지수는 실제 거래된 주택 가격정보를 활용한 통계다. 거래가 2번 이상 신고된 동일 아파트의 가격 변동률과 거래량을 기반으로 산출한다. 시점 간 가격 차이를 비교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기간 권역별 실거래가지수 상승률은 강남과 강북이 온도차를 보였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176.4로 전월 대비 0.01% 하락했다.

영등포·양천·구로구 등 서남권은 167.5로 한 달 전보다 0.22% 내렸다. 동남권은 9개월, 서남권은 7개월 만에 각각 하락 전환됐다.

구로구 개봉동 개봉아이파크(2006년 입주·684가구) 35평형은 지난해 10월 8억9000만원(7층)에 거래되며 전월 거래가(9억1500만 원·19층) 대비 2.7%(2500만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북은 상승세를 보였다. 마포·은평·서대문구 등 서북권은 165.6으로 전월 대비 0.27% 올랐다. 이 기간 노원·도봉·강북구 등 동북권은 170.6으로 0.24%, 종로·용산·중구 등 도심권은 178.8로 0.20% 상승했다.

권역별 하락·상승이 혼재한 가운데 최근 서울 전역의 실수요 매수세는 얼어붙었다. 지난주 권역별 매매매수급지수를 보면 ▲동남권(98.4) ▲서남권(99.5) ▲서북권(99.6) ▲동북권(93.4) ▲도심권(99.7) 등 5개 권역 모두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이며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최근 서울은 계절적 비수기로 실수요 관망세가 심화되고 부동산 매수심리가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하락 전환될 전망이다. 부동산원이 조사 시점까지 신고된 거래로 추정한 11월 실거래가지수 잠정지수는 전월 대비 0.11%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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