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J ENM 제공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APT.)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2위로 급부상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아파트'는 전주보다 26위 상승한 2위로 11주 연속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유명 영화감독 J.J. 에이브럼스의 딸인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그레이시 에이브럼스가 부른 '댓츠 소 트루'(That's So True)가 차지했다.
'아파트'는 작년 10월 하순 이 차트에 4위로 데뷔한 후 일주일 후 2위로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후 5주 연속 3위를 유지하다 4위, 5위, 28위 등으로 변동했다. 발매 11주 차인 새해 들어 다시 2위로 뛰어오른 것이다.
'아파트'는 로제의 첫 솔로 정규앨범 '로지'(rosie)의 선공개곡으로,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듀엣으로 참여했다. 이 노래는 "아파트 아파트∼"라는 중독성 있는 구절과 귀에 감기는 훅(Hook·강한 인상을 남기는 후렴구)에 힘입어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 로제 인스타그램
이처럼 뜨거운 사랑을 받은 로제는 전날(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4년은 미친 한 해였다. 힘들었지만 가장 보람찬 해였다”며 '아파트 열풍'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로제는 “내가 원했던 모든 것을 할 수 있었고, 음악 작업도 원 없이 했다”고 소회를 밝히며 “지난해에는 내가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첫 정규앨범 ‘로지’를 냈다. 많이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즐거움이 가득한 새로운 세계의 시작처럼 느껴진 한 해였다”고 회상했다.
한편 로제는 8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5위를 차지하며 K팝 여성 가수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빌보드 '핫 100'은 스트리밍 데이터와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가 산출된다. 특히 라디오 방송 점수 비중이 커 현지 대중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꼽히기도 한다.
지금까지 '핫 100'에 진입한 K팝 가수는 싸이, 원더걸스, 2NE1 CL, 방탄소년단, 지민, 정국, 트와이스, 블랙핑크, 로제, 제니, 리사, 뉴진스, 피프티 피프티, 르세라핌, 아일릿 등이다. 방탄소년단, 지민, 정국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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