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리에 애채 공간 내부.
1 전시 중인 분재 작품. 2 다양한 분재 장식. 3 김현주, Landscape 2021_3, 2021, Stone.
자연을 곁에 두는 법
나무나 화초를 화분에 심어 가꾼 ‘분재’는 곁에 둘 수 있는 가장 작은 단위의 정원, 혹은 한 뼘짜리 숲이다. 크기는 작지만 화분을 돌보는 마음은 너른 숲을 아끼는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지난가을 서울 역삼동에 분재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아틀리에 애채’가 문을 열었다. ‘나무에 새로 돋은 가지’를 뜻하는 순우리말 ‘애채’처럼 이제 막 뻗어나가기 시작한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분재 문화가 현대인의 일상에 자리 잡고, 가지가 나듯 확산되길 바라며 다양한 전시와 분재 및 공예 클래스,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공간 곳곳에는 여백이 충분하다. 식물과 꽃, 조형물이 어우러진 실외 정원을 지나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미니멀한 백색 공간이 등장하는데, 큰 사각 창으로 햇볕이 들고, 창 너머 야외 정원이 내다보여 정원을 다른 시선으로 조망할 수 있다. 또한 제작 가구와 감각적인 디스플레이 스툴은 전시 작품을 공간에 녹아 들게 한다. 마침 다음 전시가 1월 3일부터 23일까지 열리니 겨울날 산책을 나서도 좋겠다. 특별전 <눈>을 통해 한지 공예가 김현주의 따스한 작품과 새 눈이 매력적인 분재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한지와 눈의 공통점을 눈 밝은 관람객은 얼른 알아챌 것이다. 새하얗고 포근한 작품에 둘러싸여 겨울의 낭만을 만끽하길.
주소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105길 53, 2층
문의 aech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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