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가 학술 세미나 '민주주의 위기의 시대, 언론·출판 자유 투쟁을 되돌아보다'를 개최한다. 오는 10일 오후 2시 출협 4층 대강당에서 만날 수 있다.
출협과 한국언론정보학회(회장 이상길)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출협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출판민주화운동기념사업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출협은 지난해 10월 11일 책의 날에 도서출판 풀빛의 고(故) 나병식 전 대표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했으며, 이후 12월 10일 출판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출판인을 기억하기 위한 조형물 ‘책을 지키는 사람’을 건립하고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비판적 학술운동을 표방해 온 한국언론정보학회와 함께 언론과 출판의 자유를 위한 저항의 의미를 학술적으로 조망한다.
이를 위해 정준희 한양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안수찬 세명대 교수, 이종숙 고려대 연구교수, 채웅준 출협 연구위원이 발표자로 참여하여 1980년대 출판검열 및 출판문화운동과 함께 1970~80년대 해직 기자의 투쟁 등 언론인의 미디어 운동 등을 논의한다. 토론으로는 이기형 경희대 교수, 서수민 서강대 교수, 전성원 <황해문화> 편집장이 참여하여, 1970~80년대를 중심으로 출판과 언론에 대한 탄압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자유를 위한 투쟁과 저항의 의미를 되돌아본다.
출협 관계자는 "독재정권에 대항한 출판인과 언론인의 투쟁은 우리나라에서 출판과 언론의 자유를 정착시키는 데에 큰 의미를 지니지만, 학술적인 차원에서 이 문제가 제대로 다루어진 적은 드물다"면서 "그로부터 약 30~50년 지난 현재까지도 출판과 언론의 자유가 권력에 의해 억압되고 위협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대 권력에 의한 탄압과 저항적 실천의 양상과 의미, 또 그것이 남긴 교훈을 더욱 깊이 있게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독서신문 유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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