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미국 전기차 선도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미 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12월 마지막 금요일 뉴욕증시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4.95% 하락한 431.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 종가인 454.13달러보다 낮은 449.52달러로 시작해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낙폭을 키운 결과다.
테슬라는 기술주를 이끄는 '매그니피센트 7' 중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금융 매체 배런스는 테슬라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미 국채 금리 상승을 지목했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주보다 0.1%포인트 오른 4.6%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미 국채 금리의 상승은 시중 은행의 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대부분 신용 대출로 자동차를 구매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배런스는 또한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4분기 인도량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4분기 인도량이 약 51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회사의 목표치인 51만5천 대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동안 테슬라 주가는 급격한 상승세를 보여 왔으며, 지난 7주간 84%나 상승했다.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은 74%에 달한다. 이런 배경 속에서 차익 실현을 위한 투자자들의 매도세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는 내년에도 테슬라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테슬라는 내년 상반기에 저가형 전기차 모델과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내년에 20~30%의 차량 판매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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