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혼자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아이로 태어나 돌봄을 받고, 나이가 들면 어김없이 다시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한 존재가 된다. 그 사이 삶의 과정 중에서도 아프거나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누구에게나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이렇듯 인간의 삶과 ‘돌봄’이란 떼어놓고 생각하기 어렵다. 책에 실린 일곱 편의 소설은 여러 돌봄의 형태를 보여주는데, 특히 언뜻 돌봄과는 거리가 멀다고 여겨지는 청소년이 마주하는 돌봄을 통해 ‘관계’와 ‘성장’을 돌아볼 수 있는 소설집이다. 인간은 누구나 돌봄 받고, 누군가를 돌보며 살아가는 상호의존적인 존재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으며, 어쩌면 돌봄의 과정을 통해 우리가 서로 더 깊이 연결되고 사회가 더 살만해지리라는 것을 기대하게 된다.
■ 너의 오른발은 어디로 가니
강석희 김다노 백온유 위해준 전앤 최영희 황보나 지음 | 돌베개 펴냄 | 236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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