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공개 이후 3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이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1을 쓸때는 코로나 전이었다. 이정도 빚을 지고 게임에 참여하려면 어느정도 나이가 있어야 가능할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코로나가 오고 코인열풍이 불며 젊은 세대들이 노동으로 돈을 버는걸 포기하고 주식투자나 코인에 인생을 거는 경우가 많아진걸 느꼈다. 시즌2에는 젊은 세대들이 겪는 문제를 담아내고 싶어서 대거 젊은 참가자를 많이 기용했다"며 젊은 출연자가 많아진 이유를 설명했다.
시즌2에서는 미술, 촬영, 음악에서 어떤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 황 감독은 "시즌2에서도 같은 공간으로 기훈이 들어간다. 세팅 자체는 전과 달라질 바가 없었다. 그런데 시즌을 반복하며 신경쓴 건 익숙한 공간을 보여주면서도 식상하지 않게 조금씩 변형시켜서 익숙하면서도 새로운걸 만들어 내려고 했다. 세트에서도 마찬가지고 숙소에서의 모습도 바닥에 큰 선과 O,X로 달라진 비주얼을 선보였다. 초록색 체육복에도 O,X마크를 달았다. 음악도 시즌1에서 시그니처도 사용하면서 편곡을 바꾸려는 시도를 했다."며 달라진 부분을 이야기했다.
황동혁 감독은 "배우가 너무 많았고 순서대로 찍었다. 주연하시는 분들이 기다리는 시간이 상상이상으로 길었을 것. 그게 너무 죄송했다. 하루에 두 컷 정도 찍고 가시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오래 기다리는데 우리끼리 재미있게 이야기 하고 놀자는 나름의 생존 전략을 세우신 것 같다."라며 자신이 너무 바빴기 때문에 오히려 현장 분위기는 좋았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감독은 "시즌1에서 좋아했던 인물 게임 배경을 조금씩 변형해서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주려고 했다. 이게 성기훈과 프론트맨, 게임을 통해 드러날 것. 예상 가능할 것 같을때 반전이 일어나고 완전히 새롭게 가나 할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게 나오기도 한다. 앞으로 보실 분들의 반전을 드러내는 데 신경썼다. 아마 시즌2를 보고나면 시즌3가 빨리 나와야 한다는 반응이 나올거라 예상한다"며 시즌2의 중점사항을 이야기했다.
그러며 "새로운 치통이 등장했다. 겁이 나서 치과를 못 가겠다. 2개 정도 더 뽑고 임플란트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시즌1을 만들며 엄청난 치통에 시달렸던 것에 이어 시즌2에서도 마찬가지로 고통스럽다는 말을 했다.
감독은 "시즌1보다 더 많아진 배우들을 어떻게 더 잘보이게 하고 살리느냐를 신경 많이 썼다."며 시즌2에서 각별히 신경 쓴 부분을 언급하며 "골목에서 놀던 걸 기반으로 한 게임, 동시에 이렇게 놀았던 게임이 이렇게 바뀔수 있구나도 느낄수 있을 것. 제가 70~80년대에 느낀 감성과 게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며 작품 속 게임에 대해 이야기했다.
감독은 "시즌1에서도 참가자 중에 마이너리티에 속하는 참가자가 있다. 알리라는 외국인 노동자가 있었는데 한국에서 소외받는 계층에 속한다. 시즌2에서도 마이너리티 참가자를 등장시키고 싶었다. 이번에는 성소수자 문제를 넣으려 해서 현주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현주라는 인물은 시즌2 중에 많은 사람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인물이 될 것. 아비규환의 세상 안에서 인간이 뭔가를 지켜가는 모습을 볼수 있을 것."이라며 시즌2를 예고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로 12월 26일 공개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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