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책] 동아일보 광고사태를 통해 오늘을 되짚어 보는 SF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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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책] 동아일보 광고사태를 통해 오늘을 되짚어 보는 SF 소설

한국대학신문 2024-11-28 14:35:00 신고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에 책은 동아일보 광고사태를 통해 오늘의 현실을 되짚어 보는 SF 소설이다.

한국 언론사와 광고사가 격렬히 교차하는 ‘동아일보 광고사태’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언론자유가 새삼 문제가 되는 오늘, 메타버스 속 다중우주라는 설정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역사적 사건의 현재적 의미를 조명한다.  

1970년대 유신 정권의 언론 탄압에 맞선 동아일보 광고사태는 기자들의 언론투쟁과 시민들의 응원이 결합된 독특한 역사적 사례이다. 그런데도 이 사건을 다룬 문학작품이나 문화콘텐츠가 그동안 별로 없었고, 기존의 기록들은 대부분 기자 관점에서 서술됐다. 이 소설은 광고국 직원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1970년대 광고 현장의 생생한 묘사와 함께 언론인들의 투쟁은 물론 시민들의 응원 광고를 형상화했다.

이 소설을 집필한 윤태일은 과거 광고대행사에서 카피라이터로 활동했으며, 현재 한림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업과 학계를 아우른 그의 경험은 작품 속 광고 현장을 그려낼 때 현실감과 핍진성을 높인 장치가 됐다. 그뿐만 아니라 민통선에 묻혀있다는 박수근 화백의 숨겨진 그림 찾기 이야기, 그리고 메타버스를 통한 시간여행이라는 SF적 설정은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빨아들인다. 

윤태일 교수는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광고대행사 한컴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하다가 SK텔레콤 홍보실로 옮겨 광고홍보 관리업무 수행했다. 그 후 미국으로 건너가 테네시대학교와 미주리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언론학회 희관 저술상을 수상한 《방송광고의 미학원리》를 비롯해 《신명 커뮤니케이션》, 《김석년과 그의 광고시대》, 《한국 광고회사의 형성》, 《광고와 예술》 등 10권이 넘는 저역서와 5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그가 유학 전 번역하여 1998년 한국에 처음 소개한 SF소설 《플랫랜드》는 스테디셀러이자 대학 신입생들의 필독서가 됐다. 그는 한국 언론과 광고가 격렬히 교차하는 ‘1974~75년 동아일보 광고사태’를 배경으로 장편소설을 쓰면서, 이 소설이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도 한 인간이 자신에게 내재한 생명력을 펼치면서 신기발현하는 ‘신명의 서사’가 되기를 바란다. (늘봄 / 1만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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