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가 데뷔 25년 만에 트로트에 도전했다. '현역가왕2'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6일 오후 첫 방송된 MBN '현역가왕2'에서는 남성 현역 가수 34명의 정체가 공개됐다. 진해성, 박구윤, 송민준, 김중연, 성리, 황민호, 김수찬, 나태주 등이 참가자로 등장한 가운데,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가 모습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환희는 무대에 올라 "제가 여기에 서 있으니까 어색하지 않냐. 저도 많이 어색하다"라며 "저는 트롯을 부른 적이 없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우리 아들 노래는 따라 부를 수 없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더 연세드시기 전에 아들로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환희는 강승모의 '무정 부르스'를 선곡했다. 오랫동안 발라드 가수로서 활동을 함께한 린이 누구보다 진지한 모습으로 환희를 지켜봤다.
명불허전이었다. 환희는 특유의 힘있는 목소리와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환희는 최종 33표로, 자체 평가에서 만점을 받았다. 그는 "처음 한다고 인심 많이 써주신다"라며 겸손해 했다.
'현역가왕2'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으로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남성 현역 가수 톱7을 뽑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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