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 피 철철 흐르는데 피식…웃음 타율 안 놓친 '좀비버스: 뉴 블러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TV톡] 피 철철 흐르는데 피식…웃음 타율 안 놓친 '좀비버스: 뉴 블러드'

iMBC 연예 2024-11-22 07:00:00 신고

B급 감성의 밑그림에 때깔 좋은 물감을 덧입히니 이보다 신선한 예능이 있을 리가. 새로운 피를 '잔뜩' 수혈해 돌아온 '좀비버스: 뉴 블러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좀비버스: 뉴 블러드'가 베일을 벗었다. 약 1년 만의 속편으로, '좀비버스: 뉴 블러드'는 강력해진 좀비의 위협 속 유일한 희망 '뉴 블러드'의 등장, 생존을 위해 기상천외한 퀘스트와 딜레마를 해결해 나가는 더 크고 더 웃긴 좀비 코미디 버라이어티다.

이전 시즌 생존자 덱스, 이시영, 딘딘, 츠키, 파트리샤가 또 한 번 '좀비 디스토피아'에 발을 들였다. 이들과 호흡을 맞출 '뉴 블러드'로는 조세호, 데프콘, 태연, 육성재, 코드 쿤스트, 권은비, 충주맨, 안드레 러시, 저스틴 하비가 뛰어들었다.

시작부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확장된 무대. 제주도에서 시작해 전국을 누비며 서울로 향하는 이들의 여정이 총 7회에 걸쳐 스펙타클하게 진행된다.

헬기와 지하철, 대형 세트장까지 더 커진 스케일은 세계관 몰입의 결정적 장치다. 네버엔딩 원형 복도 탈출, 헬리콥터 이송 작전, 달리는 지하철에서의 생존 게임, 흔들다리 사투 등 '대형 액션 퀘스트'들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예능과 리얼리티 사이를 줄타기하는 출연자들이 몰입을 깨뜨리지 않는 것이 프로그램의 관건이지만, 이따금씩 깨지는 과몰입을 더 큰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영리한 연출이 돋보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호러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코미디쇼'라는 본질을 끊임없이 상기시키는 '좀비버스: 뉴 블러드'다. 더 다양해지고 강력해진 좀비들과, 숨 돌릴 틈 없이 진행되는 퀘스트의 압박 속에서도 14인 생존자들이 만들어내는 웃음은 여느 일반 버라이어티쇼 못지않다.

금방이라도 좀비가 들어닥칠 것 같은 긴장감 넘치는 상황과 유혈이 낭자한 자극적 비주얼에 눈을 질끈 감게 되더라도, 이내 상황을 코미디적으로 풀어내 세계관의 무거움도 덜어냈다.

영화 '새벽의 황당한 저주', '터커&데일VS이블' 등 호러와 코미디를 섞어 만들어낸 B급 감성 작품은 이미 국내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시도다. '좀비버스' 시리즈가 마냥 생뚱맞고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까닭이다.

RPG(롤플레잉 게임) 세계관을 차용한 만큼 중요도가 높은 캐릭터 플레이 면에서도 시즌1의 아쉬움을 덜어냈다. 특히 '뉴 블러드' 그 자체 노홍철의 등장은 단연 이번 시즌의 '킥'이다. 한없이 진지한 상황에서도 떨어지는 웃음 농도를 회복시켜 주고, 좀비 경력자와 신입을 이어주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악연 이시영과의 케미 역시 웃음을 자아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신규 캐릭터들의 개개인의 활약상도 주목할 만하다. '성장캐' 육성재와 권은비를 비롯해 등장만으로 독보적 콘셉트를 지닌 안드레 러시와의 과몰입 연기, 예능인 조세호와 데프콘의 깨알 같은 웃음 장작 투입 등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는 재미도 있다.

곳곳에 배치된 '좀비물 클리셰'는 익숙하지만 반갑다. 좀비와 인간 사이 딜레마 상황에 놓인 태연과 조준호 조준현 형제, 좀비 디스토피아 속 흔히 등장하는 '사이코패스 인간' 신현준의 캐릭터는 예능과는 멀어진 극적인 리얼함을 살려낸다.

다만 이 모든 캐릭터들의 관계성을 온전히 활용하기에는 출연자들의 수가 과유불급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 몇몇 '병풍' 캐릭터들의 미약한 존재감은 아쉬움을 남긴다. 또한 퀘스트 중심으로 서사가 진행되다 보니, 리얼함을 강조한 프로그램이지만 이전 시즌보다는 작위적으로 서사가 진행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더 크고 더 웃기게 돌아온 좀비 코미디 버라이어티 '​좀비버스: 뉴 블러드'​는 지난 19일 넷플릭스에서 전 회차가 공개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넷플릭스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