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옻칠 작가 개인전, 빛과 색의 여정 ‘빛으로 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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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옻칠 작가 개인전, 빛과 색의 여정 ‘빛으로 피어나다’

직썰 2024-10-29 11:21:25 신고

[직썰 / 안진영 기자] 김정은 옻칠 작가의 개인전 '빛으로 피어나다, Blossom by lights'가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갤러리 채율에서 개최된다. 

김정은 작가는 최근 MBN 방송 '헬로아트'에서 연예인 큐레이터들과 함께하는 미술 프로젝트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목받은 바 있다. 뉴욕, 홍콩 등 해외 전시ㄹ르 비롯해, 2020년 뉴욕 SCOPE 아트 페어와 홍콩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 쇼에서 독창적인 옻칠 예술을 소개하며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

◆ 빛의 시간을 담은 옻칠...기억·감정의 깊이 담는 과정

김정은 작가의 옻칠 공정은 단순히 전통적인 작업의 반복이 아닌,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기억’과 ‘감정’의 깊이를 담는 중요한 과정이다. 

옻칠은 적어도 수십번 이상의 칠과 건조를 반복하며, 시간과 환경에 따라 색이 자연스럽게 변하고 깊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작가는 삶 속에서 희미해져 가는 기억들을 되살리며, 그 순간들을 작품의 꽃잎으로 표현한다. 꽃잎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서서히 변하는 우리의 기억을 상징하며, 작품 속에 담긴 다양한 색감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상징하는 동시에, 우리가 겪는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의 층을 표현한다.

김정은 작가의 작품 속 꽃잎 하나하나에는 시간이 흐르면서 빛과 색이 변하듯, 우리의 기억도 세월에 따라 변화하고 희미해지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오롯이 남아있는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 작가의 손길을 거쳐 완성된 꽃잎의 색감은 단순한 장식이 아닌, 그녀가 바라본 삶의 조각들,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고 살아남는 기억의 흔적이다.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은 그러한 과정을 통해, 각자 마음속 깊이 품고 있던 감정과 기억을 다시금 상기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 전통과 현대의 조화...기억, 피우다

이번 전시에 대해 갤러리 측은 "기억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을 내 안에 간직하는 동시에, 내 안에 항상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그의 작품을 통해 이러한 내면의 조용하고 은밀한 감정의 깊이를 알아가고, 그 안에 담긴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은 작가는 “꽃은 가지에서 힘들게 피고 지는 과정을 겪으며 생명의 순환을 반복하는데, 이 모습이 우리의 기억과 닮아있다”고 말했다. 

갤러리 측은 김정은 작가의 옻칠 예술과 채율의 작품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간에서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재발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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