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아우르는 장악력
GOLDMUND Gaia
in living room
꿈의 오디오. 어떤 오디오파일은 골드문트를 이렇게 일컫는다. 원음에 닿고자 하는 열망, 그를 뒷받침하는 기술력은 골드문트를 하이엔드 중의 하이엔드 브랜드 위치에 올려놓았다. 모든 생산 공정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뤄지며, 롤렉스, 파텍 필립 등 워치 브랜드와 같은 공장에서 마감재를 생산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지난 4월 골드문트는 전설적인 모델 ‘아폴로그’의 뒤를 잇는 플래그십 스피커 ‘가이아’를 출시하며 세대 교체를 선언했다. ‘대지의 신’을 의미하는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높이 2.1m, 바위 5개를 쌓은 듯한 외양은 서 있는 모습부터 웅장하다. 8개 드라이버와 8개 앰프를 장착했으며, 드라이버의 불필요한 진동을 제어하는 메커니컬 그라운딩 기술을 적용해 보다 명료한 사운드를 송출한다. 키가 큰 만큼 층고 높은 공간 한가운데 설치한다면 거뜬하게 공간을 압도할 것이다.
고전 음악 마니아를 위한
TANNOY Canterbury Gold Reference
in study room
1926년 설립된 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탄노이는 100년을 향해 가는 유서 깊은 브랜드다. 제품군 중 클래식 디자인을 이어받은 프레스티지 시리즈는 나무의 결과 섬세한 마감이 고풍스럽다. 이 프레스티지 시리즈를 현대화한 ‘골드 레퍼런스’ 라인은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되 오리지널 번개 모양 로고와 골드 테두리 등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마니아를 만족시킨다. 특히 목제 책상과 책장이 놓인 서재에 둔다면 멋스럽게 어우러질 것이다. 제품 중 플래그십 모델인 ‘웨스트민스터’보다 크기가 작은 ‘캔터베리’를 추천한다. 15인치 드라이버, 고역과 저역을 모두 표현하는 듀얼 콘센트릭 드라이버 유닛 덕에 힘 있는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정확한 저음과 유려한 중음을 표현해 클래식 음악 중 현악기 연주곡이나 성악곡에서 빛을 발한다.
모던 클래식의 탄생
BOWERS&WILKINS
Zeppelin McLaren Edition
in studio
영국을 대표하는 하이파이 스피커 브랜드 중 하나인 바워스앤윌킨스. 라우드스피커부터 헤드폰, 사운드 바 등 다종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했지만 이름만으로 신뢰를 더하는 브랜드다. 바워스앤윌킨스는 스마트폰 시대 이전인 2006년 일찍이 아이팟 도킹이 가능한 무선 스피커 ‘제플린’을 출시했다. 서프보드를 연상시키는 유려하고 모던한 디자인에 편의성과 강한 출력을 자랑하는 스피커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현재까지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카오디오로도 저명한 바워스앤윌킨스는 지난해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과 협업해 ‘제플린 맥라렌 에디션’을 선보였다. 맥라렌의 레이싱카를 떠올리게 하는 파파야 오렌지를 포인트 컬러로 활용해 한결 유니크하다. 생기 넘치는 컬러가 활력을 더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어 작업실 한쪽에 두기 그만이다.
식사 시간의 윤활유
DYNAUDIO Emit 10
in dining room
식사 공간을 위한 스피커로는 다인오디오의 입문용 북쉘프 스피커 ‘에미트 10’이 어떨까. 덴마크다운 단순하고 미니멀한 디자인, 튀지 않는 컬러, 선반 위에 두거나 스탠드에 장착할 수 있는 활용성 덕에 있는 듯 없는 듯 공간에 스며들어 식사 시간을 부드럽게 만들 것이다. 브랜드에서 가장 저렴한 엔트리 라인이지만 굉장한 가성비로 호평받는 모델이다. 상위 모델에 사용하는 유닛과 드라이버를 적용해 기대 이상의 깊이 있는 소리를 구현하기 때문이다. 콤팩트하면서도 성능이 출중한 스피커를 찾거나, 하이파이 스피커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눈여겨볼 것. 블랙, 화이트, 월넛 세 가지 컬러가 있으니 공간에 어울리는 색으로 선택할 수 있다.
고전의 미학
FYNE AUDIO
Vintage Classic Gold X
in bedroom
스코틀랜드에서 2017년 탄생한 파인오디오는 사실 탄노이의 주요 멤버들이 독립해 설립한 오디오 브랜드다. 그래서인지 나무 외관과 빈티지 디자인뿐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탄노이와 닮은 구석이 많다. 지난 5월 세계적인 오디오 박람회 ‘하이엔드 뮌헨 2024’에서 파인오디오는 ‘빈티지 클래식 골드’ 시리즈를 공개했다. 무엇보다 이 스피커는 형태가 아름답다. 고전적인 직사각형에 안정적인 비율, 자작나무의 결과 차분한 컬러. 하이파이 오디오의 황금기를 빛낸 빈티지 모델이 떠오른다. 침실에 두고 잠들기 전 바라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다. 하지만 디자인이 전부는 아니다. 클래식한 외양에 최신 성능을 갖춘 것이 반전 매력이다. 아이소플레어 드라이브가 왜곡을 줄임으로써 안정적인 저음과 중음을 담보하고, 고밀도 나무 합판은 진동을 최소화하여 깨끗한 소리에 일조한다.
작지만 강력한 사운드
DEVIALET Phantom I
in office
둥글지만 구체는 아닌 형상, 미래적인 형태와 소재,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한 번 더 보게 되는 스피커가 바로 드비알레 팬텀이다. 2007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드비알레는 여느 오디오 브랜드와 달리 팬텀을 중심으로 포터블 스피커와 사운드바 제품군을 갖추었다. 남다른 포지션 덕에 다양한 패션 하우스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마 트렌드에 민감한 숍이나 회사에서는 팬텀을 이미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저 작은 크기에서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 싶은 강력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팬텀Ⅰ’은 특허 기술의 집약체다. 아날로그 증폭 기술과 디지털 증폭 기술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증폭 기술은 투명성을 유지하며 소리를 증폭한다. 또한 극저음 파트에서 측면의 우퍼를 통해 초저주파를 발산해 강한 울림을 전한다. 블루투스 스피커라 누구나 원하는 음악을 자유롭게 선곡할 수 있고, 폭발적인 사운드는 ‘노동요’에 적합하다.
감각적이고 실용적인
BANG&OLUFSEN Beosound Theatre
in home cinema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럭셔리 오디오 브랜드, 하면 덴마크의 뱅앤올룹슨이 떠오른다. 다양한 제품군, 그리고 눈길을 사로잡는 북유럽 디자인이 깊이 각인된 까닭이다. 홈시네마를 위한 사운드바 ‘베오사운드 시어터’ 역시 유려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요트에서 착안한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곡선을 그리는데, 하단 알루미늄과 오크나무 조각 등 서로 다른 재료가 부드럽게 이어지며 일체감을 형성한다. 또한 TV를 바꾸어도 알루미늄 윙을 확장하여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까지 갖췄다. 단일 제품이지만 2개의 우퍼와 7개의 출력, 12개의 스피커 드라이버를 탑재하여 공간감 있는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한다. 서라운드 구성을 위해 최대 16개의 외부 스피커를 추가할 수 있으나, 우선 사운드바로 입문할 것을 권한다.
야외에서도 고품질 음악을
ESCAPE P9
for outdoor
하이엔드 스피커도 휴대가 편리할 수 있다. 덴마크의 포터블 스피커 브랜드 이스케이프는 직관적인 이름처럼 실내를 벗어나 야외 사용에 집중했다. 아웃도어 활동에 필요한 기능을 집약한 것이다. 12.3kg의 가벼운 무게에 손잡이를 마련해 휴대성을 높인 것은 물론, 360도로 사운드를 내보낸다. 또한 IPX4 등급의 생활 방수를 지원하며, 최대 16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한 배터리를 장착해 정원, 캠핑장, 수영장, 해변 어디서든 고출력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두 대를 페어링해 트윈 모드로 설정할 수 있으니 넓은 파티장에서도 문제없다. 전용 캐리어에 쏙 넣어 여행 시에도 안전하게 보관할 것.
더네이버, 라이프스타일,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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