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온 찬란한 남원의 유·무형의 문화가 ‘2024 문화의 달 기념행사’에서 활짝 피어났다.
남원시는 문화체육관광부 2024 ‘문화의 달’ 기념행사가 ‘대한민국 문화, 남원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18일 개막, 20일까지 이어졌다.
개막식에서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 최경식 남원시장, 중앙기자단 등을 비롯해 5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왕기석·이난초 명창의 판소리 맞이공연으로 포문을 열었으며, 로컬100 지역문화대상 장관표창 시상과 함께 각종 주제공연으로 남원의 문화 다양성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주제공연으로는 △남원 풍류! 소리로 피어나다(대북공연) △문화! 꽃으로 피어나다(축원무-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 △소리! 신명으로 피어나다(민요 콜라보) △남원! 사랑으로 피어나다(아름다운 나라 합창) 등 총 4개 공연으로 구성, 문화의 달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특히 소리부분에서는 가수 송가인과 국립민속국악원의 합동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사랑으로 피어나는 주제공연에서는 300명이 참여한 시민 합창단의 ‘아름다운 나라’ 합창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번 문화의 달 행사에서는 △제19회 대한민국 국악대제향(10.18.) △강도근 전국 판소리 고법 경연대회(10.19.~10.20.) △LED 달빛춤판 퍼포먼스(10.18.~19.) △JI예술단 줄타기 공연(10.18~20) △청춘마이크 공연(10.18.~10.19.) △예촌랩버스킹(10.18.) △온가족 힐링콘서트(10.19) △클래식&팝스 콘서트(10.20) △마당극 황희를 말하다(10.19) 등 지역 예술단체 등의 문화 행사도 함께 진행,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전통놀이 체험 배우기, 공예체험, 웹툰작가 되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개막식에서 유인촌 장관은 “지난 17일부터 오늘 문화의 달 행사까지 여러 문화현장에 들르면서 남원의 문화예술에 푹 빠졌다”면서 “(그 저력을 본 만큼)남원이 문화,예술, 전통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도시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사랑가’ 한 대목도 열창,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유인촌 장관은 ‘문화의 달’ 기념행사 개막식 참여에 앞서 지난 17일 저녁에는 최경식 남원시장과 함께 남원의 ‘로컬100’인 ‘시립국악단 상설 창극공연- 방자, 춘향을 말하다’를 관람했으며, 18일 호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남원시 문화예술 현장도 찾아갔다.
먼저 유 장관은 ‘남원시립 김병종미술관’을 방문해 기획전 ‘남원에서’와, 실감 미디어 전시를 둘러보고 남원시장으로부터 ‘함파우 아트밸리 파빌리온 프로젝트’ 추진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어 최명희 작가의 대하소설 '혼불'의 배경지인 노봉마을에 있는 ‘혼불문학관’을 방문해 고(故) 최명희 작가의 원고 관련 전시를 관람했다. 또, 유인촌 장관은 '혼불'의 또 다른 배경지로 유명한 남원 서도역을 찾아 김화숙&현대무용단 사포의 ‘공간탐색 프로젝트-서도역’ 공연도 관람했다.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각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를 알리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전국을 순회 개최되고 있는 ‘문화의 달’ 기념행사는 올해 18일부터 20일까지 남원 광한루원 완월정, 예루원 무대 등에서 전통국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명인·명창 공연과 더불어 퓨전국악 공연을 통해 전통의 선율과 현대의 리듬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공연과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더불어 사흘간 특설무대에서 계속된 JI예술단(단장 홍성일)의 전통 줄타기 공연은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흥겨운 시산을 선사했다.
한편, 남원은 예로부터 판소리 동편제의 발상지이자 춘향가·흥보가의 배경이 되는 한국 국악의 성지이면서 고도의 역사문화가 있는 지역이다. 또 국악 분야 최고 등용문으로 꼽히는 ‘대한민국 국악대전’의 개최지로서 대통령상 수상자들을 비롯해 수많은 명인·명창들을 배출했으며, 남원시립예술단, 국립민속국악원 등 국악 유산도 풍부한 도시이다.
[뉴스로드]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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