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오세창 탄신 160주년 기념전 ‘위창 오세창:간송컬렉션의 감식과 근역화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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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오세창 탄신 160주년 기념전 ‘위창 오세창:간송컬렉션의 감식과 근역화휘’

문화매거진 2024-10-16 12:48:53 신고

▲ 간송미술관, 오세창 탄생 160주년 기념 전시 '위창 오세창:간송컬렉션의 가식과 근역화휘' 포스터 
▲ 간송미술관, 오세창 탄생 160주년 기념 전시 '위창 오세창:간송컬렉션의 가식과 근역화휘' 포스터 


[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간송미술문화재단(이사장 전영우)과 간송미술관(관장 전인건)은 간송 전형필의 스승이자 간송컬렉션 형성에 큰 도움을 준 근대 미술계의 상징적인 인물인 오세창(吳世昌, 1864~1953)의 탄생 1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시 ‘위창 오세창: 간송컬렉션의 감식과 근역화휘’를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에서 개최한다.

▲ 오세창과 전형필 / 사진: 간송미술관 제공 
▲ 오세창과 전형필 / 사진: 간송미술관 제공 


간송 선생에게 ‘문화보국(文化保國)’의 가르침을 전한 평생의 스승이었던 오세창은 3‧1운동 때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인 민족대표의 한 사람으로, 독립운동가·언론가·계몽운동가·서예가·전각가, 그리고 수장가와 감식가 등 근대의 역사, 문화, 예술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위창 오세창: 간송컬렉션의 감식과 근역화휘’는 2024년 봄을 시작으로 2026년 가을까지 간송미술관의 역사와 간송컬렉션의 형성 과정을 재조명하는 3개년 계획의 두 번째 기획전이다.

▲ 간송미술관 보화각 전경 / 사진: 간송미술관 제공 
▲ 간송미술관 보화각 전경 / 사진: 간송미술관 제공 


올해 봄, 첫 번째 기획전으로 보화각(葆華閣)의 1년 7개월에 걸친 수리·복원 후 재개관을 기념하여, 1934년 북단장(北壇莊) 개설부터 1938년 보화각 설립까지 한국 미술의 역사와 함께해 온 간송미술관의 최초 설립 과정과 초기 간송컬렉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보화각葆華閣 1938: 간송미술관 재개관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가을, 두 번째 기획전에서는 간송이 수집한 서화 유물의 가치와 의미를 올바르게 정립한 위창의 감식을 중심으로, 그의 안목을 거친 대표적인 간송컬렉션 총 52건 108점을 대중에게 선보인다.

▲ 신윤복 '월야밀회' / 사진: 간송미술관 제공 
▲ 신윤복 '월야밀회' / 사진: 간송미술관 제공 


1층 전시실에는 1930년경 간송 전형필의 상징적인 수장처인 ‘취설재(翠雪齋)’, ‘옥정연재(玉井硏齋)’, 그리고 1938년에 설립된 ‘보화각(葆華閣)’에 수장되었던 간송컬렉션 13건 62점을 진열하고, 오세창이 보관 상자와 미술품에 친필로 남긴 상서(箱書)와 발문(跋文)의 기록을 통해 유물의 입수 경위와 수장 내력 등 간송컬렉션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였다.

 ▲ 근역화위 (7책, 1책) / 사진: 간송미술관 제공 
 ▲ 근역화위 (7책, 1책) / 사진: 간송미술관 제공 


2층 전시실에서는 간송미술관 소장본 ‘근역화휘’ 3종(7책·1책·3책)을 비롯하여 ‘근역화휘’에 수록된 대표작품 39건 46점을 선정하여 선보인다. ‘근역화휘’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근역(槿域)’의 이름 아래 우리나라 역대 서화가의 회화 작품을 엄격하게 선별하게 엮어낸 화첩이다. 1910년 국권을 상실한 일제강점기, 조선의 서화가 일본으로 점차 넘어가는 세태를 안타깝게 여긴 오세창이 가문의 재산을 모두 기울여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을 수집하고 보존하는 일에 일생을 헌신한 증거이자 산물로서, 한국 회화사의 백미(白眉)라 불리는 작품이다.

▲ 공민왕 '양도' / 사진: 간송미술관 제공 
▲ 공민왕 '양도' / 사진: 간송미술관 제공 


이외에 고려 제31대 공민왕(恭愍王, 1330~1374)의 ‘양도(羊圖)’를 시작으로 근대의 서화가 무호(無號) 이한복(李漢福, 1897~1944)의 ‘성재수간(聲在樹間)>까지 35인 3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고려부터 근대까지 산수·인물·영모·화훼·초충·사군자·기명절지 등 다양한 화목에서 탁월한 재주와 기량을 남긴 서화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한국 회화사의 시대별 화풍의 경향과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1971년 제1회 ‘겸재전’을 시작으로 50여 년간 무료로 전시를 개최해 왔던 간송미술관은 2024년 가을 전시부터 미술관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을 책정하여 유료화를 결정했다.

간송미술관 전인건 관장은 “5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시민들에게 관람비용을 받지 않고 전시를 개방해 온 미술관을 유료화하게 되어 송구스럽다”며 “하지만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미술관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선택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유료화를 통해 확보된 재원은 문화유산의 연구와 보존, 전시비용에 사용하여 간송미술관의 보다 나은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람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3,000원으로 책정했다. 사전 전시 교육프로그램은 무상 제공된다. 이번 전시는 16일(오늘)부터 12월 1일(일)까지 간송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사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시민 누구나 전시를 관람하고 관련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시 예약은 회당 100명이고, 하루 1회(오전 11시)에 진행하는 사전 도슨트 프로그램 예약은 회당 25명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관람 및 도슨트 프로그램 예약은 인터파크티켓에서 할 수 있다. 미술관 내 주차공간이 매우 협소하니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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