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도움말=천안 앙즈로여성병원 김미영 대표원장. ⓒ앙즈로여성병원
여성의 배란 주기에 맞추어 관계를 가질 경우, 일반적으로 1년 안에 10쌍 중 7~8쌍은 임신에 성공한다. 그러나 피임을 하지 않고 1년 간 관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난임을 의심해야 한다. 최근 취업난과 경제적 부담 등으로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국내 난임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 이후 매년 약 20만 명이 난임 진료를 받는 현실이다. 이로 인해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나는 아이들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신생아 26만 500명 중 8.1%인 2만 1219명이 난임 시술로 태어났다.
난임을 치료하려면 원인부터 파악해야 한다. 임신 과정은 난소에서 배출된 난자와 정자가 결합하여 수정란이 형성되고, 이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착상되는 복잡한 절차로 이루어진다. 만일 생식기의 구조적 혹은 기능적 문제로 인해 이 과정 중 하나라도 진행되지 않으면 난임이 된다. 따라서 남성, 여성 모두 생식 기능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통해 정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난임 기초검사는 난임의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첫 단계다. 일반적으로 혈액 검사, 혈액형 검사, 항체 검사, 소변 검사 등이 진행되며 성호르몬의 분비 상태와 임신 가능성을 낮추는 기저질환 유무를 꼼꼼히 살핀다. 35세 이하라면 1년, 35세 이상이라면 6개월 이상 임신이 되지 않을 경우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여성은 생리 주기에 맞춰 다양한 검사가 진행된다. 생리 시작 전에 자궁내막 조직 검사를 통해 호르몬 반응을 확인하고 생리 2~3일차에는 난소호르몬 검사를 시행한다. 이후 생리 후 5일 안에 난관 조영술이나 자궁경검사를 통해 자궁과 난관의 상태를 점검한다. 이 외에도 배란기 전후로 배란 검사와 자궁경부 점액 검사, 성교 후 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필요하다.
남성의 경우에는 정자가 정상적으로 형성되고 배출되는지 검사해야 한다. 정액 검사와 내분비 검사를 통해 정자의 생성, 질, 이동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확인하고 필요 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치료를 진행한다.
난임인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보조생식술을 통해 임신을 시도할 수 있다. 인공 수정은 정자의 운동성이 좋지 않거나 정상적인 부부 관계로 임신하기 어려운 경우에 적용된다. 이 방법은 정액을 자궁 내에 직접 주입하여 정자가 이동하는 거리를 단축시킨다. 일반적으로 인공수정은 배란일에 맞춰 진행되며 자연 배란 주기를 따르기도 하지만 임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과배란 유도도 고려된다. 하지만 과배란 시 다태아 임신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정확한 생리 주기를 고려해 배란 유도를 진행하고, 자궁 내막 상태를 확인하며 난포 수와 크기를 측정해 시술 날짜를 정한다. 또한 정액을 채취하여 운동성이 좋은 정자만을 선별해 사용함으로써 임신 가능성을 높인다. 인공수정의 평균 임신율은 약 20%로 알려져 있다.
천안 앙즈로여성병원 김미영 대표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인공수정은 난임 환자들의 임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가장 먼저 시도하는 방법에 해당한다. 하지만 난임 원인에 따라서는 인공수정이 어려울 수 있으며 난임치료 레이저 등 부수적인 시술을 필요할 수도 있다. 사람마다 제각기 다른 난임의 원인과 생식기 상태를 고려해 맞춤형 난임 치료를 해야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난임 치료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찾아 상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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