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슬기와 김새롬이 연예계 스타들의 갑질 행각을 폭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날 27일 유튜브 웹예능 'A급 장영란'에는 방송인 김새롬과 박슬기, 하지영이 출연하여 본격적인 연예계 뒷담이라는 주제로 토크를 시작했다.
영상 속 장영란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김새롬의 자택을 방문해 촬영을 진행했다. 한때 연예가 뉴스 리포터로 활동했던 네 사람은 사회 초년생으로 근무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설움을 토했다.
먼저 김새롬이 "제가 21살 때 어떤 선배님과 프로그램을 같이 했는데 그 선배가 갑자기 방청객들에게 저를 가리키면서 '얘 진짜 바보 같지 않냐. 내가 아무리 실없는 소리를 해도 웃는다'고 하더라. 나를 조롱하면서 웃기려고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때가 데뷔 2년쯤 됐을 땐데 '이런 게 방송이라면 그만해도 되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 방송은 10회짜리로 이미 계약이 완료된 상황이라 끝까지 해야 했는데 눈물이 나더라. 결국 PD님이 끊어줘서 감정을 추스르고 방송했다"라며 서러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심지어 김새롬에게 무안을 준 방송계 선배는 미안하다는 사과는커녕 오히려 그를 질책했다고 털어놨다. 김새롬은 "방송이 끝나고 저에게 뭐라고 하길래 시정하겠다고 했더니 '니네 엄마아빠가 가정교육을 어떻게 시킨 거냐'라며 손찌검하려고 하더라"라는 충격적인 상황도 폭로했다.
이를 들은 박슬기 역시 비슷한 배우 갑질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예전에 영화를 촬영했을 때 '키스더라디오' 생방송 진행으로 늦은 적이 있다. 물론 사전에 이미 양해를 구한 상태였다. 현장에 도착하니까 다들 햄버거를 먹고 있더라. 그래서 나는 미안해서 안 먹고 대신 매니저 오빠에게 하나 먹으라고 했다"라고 운을 뗐다.
박슬기 출연 영화 '몽정기2', '카리스마 탈출기'
이어 "근데 배우 XXX이 갑자기 우리 매니저 오빠 싸대기를 때리더라. '야 이 개XX야, 너는 네 배우가 안 먹는데 넌 왜 먹냐' 이러는 거다"라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박슬기는 "자기가 지금까지 기다렸다는 거다. 그 배우가 직접 나한테는 욕을 못 하니까 나 들으라는 식으로 매니저한테 화풀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소식을 본 네티즌들 역시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박슬기가 키스더라디오 진행할 때 촬영한 영화가 딱 2편이다. 정말 경악스럽다", "사람 뺨을 때리다니 저건 범죄 행각이다", "엉뚱한 배우가 욕먹지 않길 바란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슬기는 슈퍼주니어의 키스더라디오 '몇 분 토론' 코너에서 고정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박슬기가 출연한 영화는 '몽정기2', '카리스마 탈출기'이므로 해당 영화에 나온 인물 중 한 사람으로 파악된다.
다만 두 영화에 나온 남성 배우들은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 단역까지 합치면 상당히 인원수가 많기 때문에 매니저를 폭행한 인물을 추측하기엔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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