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방송인 욤비 조나단이 한국사 공부에 빠졌다고 말했다. 조나단은 한국사 자격증 취득, 군대 입대를 희망하는 등 한국 귀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태어난 조나단은 아버지 욤비 토나가 난민으로 인정받으면서, 8살 때인 2008년부터 한국에 정착했다.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화려한 말솜씨와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현재 유튜브 약 90만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다.
조나단 가족의 사연은 지난 2013년 2월과 2014년 11월 두 차례에 걸쳐 K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 소개되며 알려졌다. 조나단은 한국 귀화에 대해 "언젠가 자립할 수 있게 되면 그동안 한국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갚아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자신과 가족들을 포용해 준 한국사회에 보은 하기 위해 귀화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과거에 조나단은 자신의 유튜브에서 10만 구독자 돌파 기념으로 깜짝 기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10만 돌파 기념 작은 이벤트를 한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그는 "한국에 와서 지금까지 직접적으로 도와주신 분들도 많지만 안 보이는 데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너무 많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나를 키워줬기 때문에 보답하고 싶다. 유튜브에서 벌게 된 첫 정산 수익과 광고 수익을 여러분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기부하겠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조나단은 귀화와 함께 병역의무에 대해서는 "귀화를 결심하게 된 여러 이유 중에 하나는 군에 입대하고 싶다는 다짐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과 저를 사랑해 주는 한국을 지키는 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귀화와 입대를 위해서는 앞으로도 꽤 긴 시간이 걸릴 거고 절차도 복잡하지만,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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