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봤는데" 강철, '사랑과 전쟁' 재연배우 야간업소 숙식 충격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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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봤는데" 강철, '사랑과 전쟁' 재연배우 야간업소 숙식 충격 근황

나남뉴스 2024-07-06 19:26: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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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사진=나남뉴스

'사랑과 전쟁'에서 불륜 혹은 시아버지 역할을 자주 맡아 눈에 익은 재연 전문배우 강철이 야간업소에서 일하는 근황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방송한 MBN '특종세상'에는 재연배우 강철이 출연해 최근 근황을 알렸다.

이날 강철은 서울의 한 야간 업소에서 30년째 웨이터로 근무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불륜 박사 1호 탤런트, '사랑과 전쟁' 시아버지"라며 스스로 '불륜 박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시청자들에게 낯익은 배우인 그가 야간업소에서 일하게 된 사정은 무엇일까. 

강철은 능숙한 솜씨로 손님을 안내하고 과일 안주도 직접 깎아 내어주는 등 웨이터로서의 면모를 한껏 보여주었다. 그는 "손님께 맥주도 갖다 드리고 서빙도 하고 제 임무가 그거다"라며 "배우가 뭐 필요 있냐. 먹고 사는 게 가장 중요하다. 투잡 중이다"라고 솔직하게 자신의 상황을 고백했다. 

의상을 갈아입고 나온 강철은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그는 "가수로 활동한 지 5년 됐다. 코로나19가 퍼지면서 본격적으로 노래를 부리기 시작했다. 요즘은 멀티 엔터테이너 시대라 뭐든지 해야 한다"라고 열정을 보였다. 

무대에 오른 그는 "잊지 않고 저희 가게를 찾아주신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중저음 보이스로 노래를 불렀다. 알고 보니 강철은 2018년 정식으로 음반을 내기도 한 가수이기도 했다. 

고단한 하루가 끝나고 퇴근한 강철은 집이 아닌 업소에 딸린 작은 창고 방으로 향했다. 그는 "오랫동안 여기서 생활했다. 야간 업소 일이 너무 많아서 그냥 여기서 잔다"라며 소탈한 면모를 보였다. 

 

영화 제작했다가 개봉도 못하고 투자금 날려

야간업소 웨이터 일을 병행하면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만큼은 잊지 않았던 강철은 한때 영화 제작에도 뛰어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영화를 제작했는데 개봉도 못 하고 전부 엎어졌다. 투자금만 고스란히 날린 거다. 그래서 그 충격으로 5년 정도 영화계를 떠났다"라며 그 후 닥치는대로 일만 했다고 고백했다.

강철은 "손수레도 끌고 운전도 하고 공사장에서도 일했다. 그렇게 5년 생활하니까 돈이 조금 모이더라. 지금 하고 있는 업소를 그렇게 30년 전에 차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기와 현실 사이에서 치열하게 생계와 꿈을 병행하며 살아온 강철의 진솔한 이야기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어느덧 업소에서 숙식까지 해결하며 지낸 지 33년째라고 말한 그는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게 제 철칙"이라며 "사장인 내가 모범을 보여야 다른 직원들에게도 귀감이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실제 부부들의 사연을 드라마로 재구성한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은 1999년부터 2014년까지 큰 인기를 누리다가 종영됐다. 이날 강철은 길거리나 시장에 가면 아직도 사람들이 "야, 저 불륜배우 사랑과 전쟁에 나온 배우 아니냐"라고 한다며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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