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메이저 대회 승리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영국 ‘BBC’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유로 2024에서 덴마크와 경기를 앞두고 잉글랜드가 메이저 대회에서 승리를 당연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유로 2024 개막 전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최상위 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당연히 팬들의 기대도 컸다.
그러나 첫 경기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는 세르비아를 만났다. 잉글랜드는 전반 13분 만에 벨링엄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이후 경기력이 답답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잉글랜드가 1승을 챙겼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선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엄청난 선수들을 데리고도 팀에 맞지 않는 전술을 구사한다는 이야기였다. 특히 해리 케인과 필 포든 기용에 대한 부분을 지적받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덴마크와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나는 8년 동안 이런 환경에 있었기에 모든 것을 이해한다. 예전에는 짜증이 났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이해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메이저 대회 승리가 당연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회에서 승리하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다. 이번 대회에선 지난 두 번의 대회와 다르게 경기장에 있는 모든 팀에게 엄청난 응원이 쏟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지난 몇 년 동안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다. 선수들이 더 즐길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더 많은 기쁨이 있어야 하지만 솔직히 내 현실은 그렇지 않다. 나는 조별리그 통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어려운 상대와 두 경기를 치르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1차전 승리 이후 나온 비판에 대해 “영국을 둘러싼 환경은 가장 다루기 힘든 것 중 하나다. 상대와 경기를 하는 것만이 아니라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다가오는 조별리그 2차전 덴마크와 경기에 대해선 “우리에겐 좋은 선수들이 있고,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1차전에선) 선수들이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매우 잘 시작했고, 경기 내내 훌륭하게 수비했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치르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잉글랜드는 왼쪽 측면 수비수 루크 쇼가 아직도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쇼는 내일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원래 생각했던 대로 회복하고 있다. 그는 더 노력이 필요하다.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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