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SK 최태원 "2심 판결, 심각한 오류...상고로 진실 바로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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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SK 최태원 "2심 판결, 심각한 오류...상고로 진실 바로 잡을 것"

포인트경제 2024-06-17 10:36: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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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기자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입장 밝혀
최 회장 "개인적인 일로 사회적 물의 일으켜 죄송"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 위해 진실 바로 잡을 것"
"노관장의 내조 기여가 극도로 과다 계산이 오류의 핵심"
"판결과 관계없이 경영활동 충실히...국가경제 보탬 될 것"
이형희 수펙스위원장·법률대리인 등 입장 발표

[포인트경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과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혔다.

17일 오전 10시40분에 열린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은 최근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조 단위 재산분할 판단 등에 영향을 미친 ‘주식가치 산정’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포인트경제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포인트경제

이날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은 최 회장이 1994년 취득한 대한텔레콤 주식의 가치 산정에 있어 항소심 재판부가 심각한 오류를 범했다고 언급했다.

판결의 주 쟁점인 주식가치 산정을 잘못해 노관장의 내조 기여가 극도로 과다하게 계산되었다는 것이 오류의 핵심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해당 오류에 근거해 SK㈜ 주식을 부부공동재산으로 판단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재산 분할 비율을 결정했다

실제 재판부는 1994년부터 1998년 고 최종현 회장 별세까지와, 이후부터 2009년 SK C&C 상장까지의 SK C&C 가치 증가분을 비교하면서 잘못된 결과치를 바탕으로 회사 성장에 대한 고 최종현 회장의 기여 부분을 12배로, 최 회장의 기여 부분을 355배로 판단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고 최종현 회장 시기 증가분이 125배이고 최태원 회장 시기 증가분은 35배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항소심의 오류 /이미지=SK수펙스추구협의회 제공 (포인트경제) 항소심의 오류 /이미지=SK수펙스추구협의회 제공 (포인트경제)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은 “항소심 재판부는 잘못된 결과치에 근거해 최 회장이 승계상속한 부분을 과소 평가하면서 최 회장을 사실상 창업을 한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단정했다. 또 이에 근거해 SK㈜ 지분을 분할 대상 재산으로 결정하고 분할 비율 산정 시에도 이를 고려했기에, 앞선 치명적 오류를 정정한 후 결론을 다시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는 지난달 30일 "(SK가) 이동통신 사업 진출 과정에서 노태우가 방패막이 역할을 했다"며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이 판결로 최 회장의 경영권 약화 우려가 제기됐다.

최태원 회장, 기자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입장 밝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과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히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포인트경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과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히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포인트경제

이날 최태원 회장은 기자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노 관장과의 이혼 항소심 판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혔다. SK에게는 이번 항소심 결과가 무거운 사안인 만큼 최 회장이 직접 입장을 밝히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자간담회에서 최 회장은 "개인적인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며 "항소심 판결에서 치명적인 오류를 소명하고, SK가 비자금이나 누구의 후광으로 성장했다는 것은 자존심이 상한다. 역사적으로도 사실이 아니다. 이를 바로잡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결과 관계없이 본연의 소명인 경영활동을 충실히 해서 국가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17일 오전 10시40분에 열리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기자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노 관장과의 이혼 항소심 판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히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포인트경제 17일 오전 10시40분에 열리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기자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노 관장과의 이혼 항소심 판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히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포인트경제

지난 3일 최 회장은 항소심 판결에 대해 "SK가 성장해 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 진실을 바로 잡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도 “이번 판결은 입증된 바 없는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SK 역사와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며 “이를 바로잡아 회사의 명예를 다시 살리고 구성원의 자부심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원(왼쪽사진) SK그룹 회장이 지난 4월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항소심 2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변론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최태원(왼쪽사진) SK그룹 회장이 지난 4월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항소심 2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변론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SK그룹 관계자는 “SK와 구성원들의 명예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곡해된 사실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일을 다할 예정”이라며 “물론 부단한 기술개발과 글로벌 시장 개척 등 기업 본연의 경영활동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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