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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대표는 작심한듯 언론에 대한 비판을 했다. 그는 “안부수 회장에 대한 판결은 북한에 송금한 800만달러가 쌍방울그룹의 주가 부양을 위한 대북사업의 대가라고 판시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같은 법원의 다른 판결은 ‘이화영이 이재명과 경기도를 위해 한 송금이다’라고 판결하고 있다. 그러면 이런 점이 왜 발생했나 우리 언론에서 최소한 보도를 해야되지 않나”라고 물었다.
그는 “이런 점에 대해서는 전혀 지적하는 언론이 없다”면서 “안부수의 진술이 일정한 시점에서 완전히 반대로 바뀌었는데 왜 우리 언론은 다 침묵하는가”라고 다시 물었다.
국정원 보고서에 대한 언급도 했다. 박지원 의원 등에 따르면 국정원은 대북송금이 주가조작과 관련된 것이라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대표도 “국정원 기밀 보고서가 맞겠는가, 아니면 조폭 출신으로 도박장 개설과 불법 대부업을 운영하다 처벌받은 부도덕한 사업가 말이 맞겠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언론이 이런 점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면 어떻게 이런 희대의 조작 사건이 가능하겠는가”라면서 “검찰이라고 하는 국가 권력기관이 사건을 조작하고 엉터리 정보를 제공하면 그것을 열심히 받아쓰지만, 그에 반하는 객관적인 사실이 나오더라도 여러분은 그 점에 대해 전혀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언론이 입법, 사법, 행정에 버금가는 제4부로 존중받고 보호받는 것은 여러분들이 진실을 보도하고 국가기관의 권력 남용을 억제하는 순기능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 받아서 열심히 왜곡·조작하는 데 왜 여러분들이 보호받아야 하나”라고 했다.
그는 “언론이 본연의 역할에서 벗어난 잘못된 태도 때문에 이 나라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진실은 바닷속에 가라앉았다”면서 “언론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시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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