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사자”…강남3구 전세 세입자 대거 내집 마련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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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사자”…강남3구 전세 세입자 대거 내집 마련 나섰다 

한스경제 2024-06-14 10:38:40 신고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서울 강남권 전세 세입자들이 대거 내 집 마련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도에선 남부 주거 선호지역에서 전세수요가 매매거래로 가장 많이 전환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우대빵부동산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전세 거래량과 매매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1만2128건에 달하던 전세와 매매 차이가 지난 4월 5435건으로 5개월 사이 55.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달에는 4000건대로 더욱 줄어드는 추세다. 

우대빵부동산은 이를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며 거래량 차이가 줄어든 것으로 봤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선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에서 전세와 매매 차이가 가장 많이 줄었다. 지난해 12월 송파구에서 전세와 매매량 차이는 1489건이었지만, 지난 4월에는 439건으로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강남구가 1374건에서 362건으로, 서초구도 790건에서 279건으로 줄어 뒤를 이었다.

우대빵부동산은 전셋값이 오르자 강남 3구 세입자들이 대거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전세가격은 56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이는 역대 세 번째로 긴 상승세다. 2026년부터는 전셋값이 더 치솟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부동산지인은 2026년과 2027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모두 8539가구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3년간 평균 입주 물량 3만198가구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서울 월별 전세거래량 매거래량 비교> (단위: 건)

연도별

2023년 12

2024년 1

2024년 2

2024년 3

2024년 4

전세거래량(A)

13,967

13,638

11,728

12,624

9,708

매매거래량(B)

1,839

2,610

2,569

4,219

4,363

차이(A-B)

12,128

11,028

9,159

8,405

5,345

서울부동산정보광장(2024612일현재)

우대빵부동산은 경기부동산포털을 분석한 결과 경기 지역은 수원, 성남, 용인, 화성, 안양 등 경기 남부의 주거 선호지역에서 매매 거래량과 전세 거래량의 차이가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거래량 차이 순으로 보면 수원은 지난해 12월 전세와 매매거래량 차이가 1246건이었으나 올해 4월엔 300건으로, 같은 기간 성남은 1468건에서 550건으로 줄었다. 

그 다음 용인은 거래량 차이가 817건으로 지난해 12월 1229건이던 것이 지난 4월엔 412건으로 줄었다. 또한 화성은 같은 기간 1187건에서 403건으로 안양은 802건에서 226건으로 거래량 차이가 감소했다. 

우대빵부동산은 “수도권 전세가율도 지난해 6월 59.3%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점차 높아져 올해 4월 61.5%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부터는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전셋값 추가 상승이 우려된다”면서 “전셋값 안정을 위해서는 아파트 입주 물량을 늘려야 하지만, 당분간 서울 신규 아파트 공급이 어려운 상황으로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을 유도하거나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방법 등이 단기간에 사용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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