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공기업을 포기했습니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저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공기업을 포기했습니다??!

유머톡톡 2024-06-14 03:01:34 신고

bt6ff78dcd967163320c9f825760a9b438.jpg

길다면 긴 짧다면 짧은 1년 동안 공기업을 준비했고

최종 탈락을 하며 이 탈락을 끝으로 공기업 준비를 끝내려고 해요

 

저는 솔직히 흔히들 말하는 지잡대를 나왔고 학점도 평범하게 받았고 눈에 띄는 대외 활동을 한 경험도 없어요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진로 고민을 하던 당시에

대기업, 중견은 솔직히 내 수준에 비해 문이 높아서 넘볼 엄두도 못냈는데

그렇다고 흔하디 흔한 중소기업 아무대나 들어가자니 대학교까지 나와서 중소기업을? 이러면서 주제파악을 못했던거 같아요

 

이렇게 저렇게 알아보다가 공기업을 알아보게 되었어요 공기업 특성인 블라인드가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던거 같아요

그렇게 닥치는 대로 찾아보고 한 공기업을 목표로 잡고 준비하게 되었어요

 

남은 학기동안 필수 자격증인 기사 자격증도 따고 가점 챙기겠다고 한국사도 따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학교다니면서 굉장히 열심히 이것저것 준비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학교 졸업을 하고 본격적으로 NCS를 준비하게 되었어요 상반기에 채용이 올라오니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죠

 

첫 공기업 도전결과는 필기에서 떨어졌어요

공부 방법도 잘 몰랐고 시간분배도 못했고 시험장 분위기에 긴장을 한 탓인지

생각해보면 쉬웠던 문제였는데 왜 그 문제에서 한참을 못풀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첫 불합격을 맛봤는데

그때는 정말 마인드 컨트롤을 잘했던거 같아요

처음이니깐 그럴수 있지, 길게 준비한것도 아니잖아, 좋은 경험이었어

하면서 정말 쉽게 마음을 잡았어요

 

그렇게 다음 하반기를 준비하게 되었어요

어느 공기업이나 마찬가지로 상반기보다 적어진 채용 인원에 좀 긴장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번엔 이런저런 NCS 노하우를 습득하면서 연습했던지라 자신감이 좀 붙었어요

그렇게 하반기 채용공고가 떴고 NCS를 보고 나오면서

아 이번엔 붙은거 같다! 싶을 정도로 문제가 술술 풀고 나왔어요

 

정말 홀가분한 마음으로 필기를 본 다음날부터 면접 준비를 했어요

 

근데 필기에서 또 불합격을 받았어요

필기 커트라인이 상반기에 비해 10점이상 높아졌고

채점표를 보니 확실히 다 정답이다 생각했던 부분에서 오답이 있는걸 보아

옳은 것, 옳지 않은 것 고르는 문제에서 잘못 알고 푼것도 있는걸로 보였어요

 

이때 사실 좀 멘탈에 금이갔어요 왜냐하면 정말 필기는 합격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몇 주 좀 정신을 못차렸어요

포기하자니 그동안 한게 아깝고 다시 도전해보자니 자신감이 완전 없어졌거든요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그래 못해도 1년은 준비해서 해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마음을 겨우 다시 잡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어요

 

올해 상반기 채용공고가 떴고 다시 필기를 보게되었어요

역시 1년은 공부해야 했던건지 이번에는 필기를 합격하게 됐어요

들뜬 마음으로 약 2주 남짓한 면접준비 기간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어요

면접스터디를 하고싶었는데 제가 사는 지역 면접스터디는 전혀 없더라구요

서울쪽 가서 하자니 방, 식비 이런저런 금전적인 문제가 있고

면접학원 또한 대부분은 추천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 혼자 준비하게 됐어요

공기업 면접 준비 하면 나오는 영상을 거의다 본거 같고

입장 예절부터 시작해서 면접 말하기 톤 답변 구성 정말 유튜브에 있는 면접 영상은 다본거 같아요

 

그렇게 면접준비를 열심히하고 면접을 보러갔어요

면접 전날에 미리 갔는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가슴이 정말 두근거리더라구요

하루 자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면접을 보러갔어요

일찍온탓에 아무도 없었는데 한명 한명 도착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긴장이 되서 토할거같더라구요

 

면접 후기들 보면 대기실에서 다른 지원자분들과 떠들기도 한다고 하던데

다들 조용히 자기 준비한거 보고있더라구요 저도 보긴 했는데 글씨가 전혀 눈에 안들어왔어요

시간이 되서 면접을 보러 들어갔고 정말

두근대는 심장때문에 몸이 다 떨릴정도였어요

 

생각해보면 다 예상질문에 있던 내용들이 질문으로 왔는데

준비했던 내용대로 한개도 답변을 못했어요

정말 횡성수설 했다 라고 표현하는게 맞는거같아요

벌써?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면접이 빨리 끝난 느낌이었어요

아무생각없이 다시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어요

 

가끔 면접후기보면 제대로 답변하지도 않았는데 붙여줬더라 하는 내용을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을 품고 긴장하면서 발표까지 제대로 잠도 못자고 며칠을 보냈어요

 

네 결과는 불합격으로 예비번호도 가망이 없는 순위로 받게되었어요

한 일주일은 식욕도 없고 아무것도 않하고 싶어서 정말 폐인처럼 지냈던거같아요

그와 동시에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끊임없이 고민했고

곧 30대를 바라보는 20대 후반 나이에 또 준비해도 되는걸까 끊임없이 고민했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저는 이번 공기업을 불합격으로 공기업을 포기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러고는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구요

정말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턱없이 부족했던 모양이에요

 

니가 제대로 준비 안했겠지 생각할수도 있어요

맞아요 어쩌면 제가 더 열심히 준비 안해서 계속 불합격을 받은걸지도 몰라요

하지만 더이상 어떻게 더 해야할지 이제는 모르겠어요

 

자신감도 다 사라지고 다시 필기를 준비할 용기도 사라지고

저는 어쩌면 공기업이 못오를 나무였는지도 모르겠네요

 

항상 면접관련, 필기관련해서 검색만 하다가 첫 글을 써봐요

저는 이번을 마지막으로 공기업을 포기하게 되었지만

다른 공기업 준비하시는 분들은 꼭 원하시는 공기업에 합격하셨으면 좋겠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디씨 공기업갤

Copyright ⓒ 유머톡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