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2세 윤여원, 계열사 부당지원 적발 "인건비만 9억"...과징금 5억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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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2세 윤여원, 계열사 부당지원 적발 "인건비만 9억"...과징금 5억 부과

포인트경제 2024-06-13 14:34: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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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케이비랩에 전문인력 등 부당지원 사실 드러나
2018년 윤여원, 케이비랩 주식 전량 매입
15명 임직원 파견...인건비 총액 대신 지급

[포인트경제] 화장품 ODM(제조사 개발 생산방식) 전문 코스피 상장기업 한국콜마의 그룹 계열사 ㈜에치엔지(H&G)가 동일인(총수) 2세 회사인 구 케이비랩에 전문인력 등을 부당 지원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적발돼 과징금 5억원이 부과됐다.

한국콜마 갈무리 (포인트경제) 한국콜마 갈무리 (포인트경제)

10일 공정위는 한국콜마 소속 계열사 에치엔지가 자사 인력을 케이비랩에 지원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5억1000만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치엔지는 한국콜마 소속의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방식) 및 ODM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이며, 한국콜마 총수 2세 회사인 케이비랩은 에치엔지가 자체 개발한 화장품 브랜드 '랩노(LabNo)'를 판매하기 위해 지난 2016년 8월 설립된 100% 자회사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사건 지원행위가 계속 중이던 지난 2018년 9월 동일인 2세인 윤여원(현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사장)이 주식 전량을 10만원에 매입했다. 2020년 12월 윤 대표는 주식 전량을 제3자에 매각하고 현재 법인명은 ㈜위례로 변경됐다.

이 사건 인력지원 행위 구조도 /공정거래위원회 (포인트경제) 이 사건 인력지원 행위 구조도 /공정거래위원회 (포인트경제)

해당 인건비만 9억원 달해

에치엔지는 윤 대표가 케이비랩을 사들인 시점(2018년 9월) 전후 기간인 지난 2016년 8월부터(회사 설립시) 2020년 5월까지, 연도별 최대 15명의 임직원들(인건비 총 9억4백만원)을 케이비랩에 파견시키는 방식으로 케이비랩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윤 대표는 케이비랩을 인수하기 전인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파견으로만 회사를 움직였고, 회사 인수 후에도 전체 인력의 87.5%를 에치엔지 파견인력으로 채웠다.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사진=콜마비앤에이치 (포인트경제)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사진=콜마비앤에이치 (포인트경제)

케이비랩은 동일인 2세 회사라는 이유로 영업·마케팅 분야 업무 노하우 및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에치엔지의 전문인력을 아무런 노력없이 확보했고, 이를 통해 경쟁사업자에 비해 상당히 유리한 경쟁조건을 마련할 수 있었다. 부당 인력지원은 이러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수단으로 활용됐고, 세부적인 사항도 윤 대표가 직접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비랩은 브랜드 ‘랩노’의 화장품 시장 신규 사업자로서의 위험을 최소화하며 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었고, 매출액은 2016년 42백만 원에서 2019년 2547백만 원까지 약 3년간 60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 또한 이 사건 지원행위로 케이비랩은 자본잠식 상황에서 손익이 인위적으로 개선되며 시장에서의 퇴출을 지연시킬 수 있었다. 랩노는 런칭 이후 약 8년 동안 팔리고 있다. 현재는 한국콜마 계열사 콜마생활건강에서 판매 중이다.

기업집단 한국콜마 소유지분도 /공정거래위원회 (포인트경제) 기업집단 한국콜마 소유지분도 /공정거래위원회 (포인트경제)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기업집단 공시제도,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등 대기업집단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동일인 2세 등 총수일가 개인회사에 대한 지원행위가 더욱 은밀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중견 기업집단에서의 부당지원행위를 적발하여 제재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다른 중견 기업집단에서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효과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대기업집단 뿐만 아니라 시장 감시의 사각지대에 있는 중견기업집단에 대한 부당지원행위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행위가 확인될 경우 엄중 제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인트경제는 '윤 대표가 부당지원이라는 자각조차 없어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회사측 공식 입장이나 해명할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질문했으나, 한국콜마 관계자는 "공정위에서 나온 내용 외에는 답변이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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