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어린이집 문 앞에 주차한 트럭 차주가 자신을 비난한 주민들에게 "방문 차량 때문에 주차할 곳이 없다"고 항변한 것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1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7일 의정부 신곡동 소재 한 아파트의 트럭 차주가 전면에 박스로 크게 글을 써 붙여뒀다.
이 차주는 "나한테 욕한 새X 걸리면 정말 XX죽여버린다"고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나라고 여기에 주차를 하고 싶겠냐"며 "저녁 10시 이후에 아파트에 들어와 보라. 이 아파트에 주차할 데가 있나"고 하소연했다.
또한 "방문 차량이 아파트에 다 주차하고 있고 탑차여서 지하도 못 들어간다"며 "나도 아침에 피곤해 죽겠는데 아침에 나와서 차를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게 얼마나 짜증나는지 아느냐"고 따졌다.
이 차주는 "방문차량 주차부분 때문에 관리사무소 가서 얼마나 따졌는지 아느냐"며 "당당하게 편지로 욕하고 차에 붙이지 말고 나한테 전화하라"고 남겼다.
이 트럭 차주는 매일 아파트 어린이집 현관 앞에 주차를 해 주민들의 불만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누리꾼들은 "이유야 어떻든 어린이들 다니는 길에 XX죽인다 고 써놓는 건 정상이 아니다" "주차 자리가 있어도 집에서 조금 멀다고 주차선 자리에 절대 주차 안 하는 진상들도 많다" 고 비난했다.
반면 "외부인 주차가 많다고 하는데 그부분 해결이 제일 시급할거 같다" "주차난이 심한 아파트라면 이해가 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저러다 잘못하면 또 다른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빨리 해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