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선수 출신 감독 박세리(46)가 이끄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를 고소했다.
11일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 및 사문사위조 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박세리희망재단의 변호인은 11일 ‘정확한 사실관계에 대한 공식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그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준철 씨를 고소했다. 재단 이사회를 통해 (고소를) 진행한 것”이라며 "부녀 간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박씨 부친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나중에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고 고소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누리집에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박세리 국제학교(골프 아카데미 및 태안, 새만금 등 전국 모든 곳 포함) 유치 및 설립 계획·예정이 없다’는 안내문을 올렸다.
앞서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씨의 아버지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고,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억 넘는 스폰서 계약금, 부모님 다 드렸다”
박세리 과거 발언 재조명
한편 박세리는 2013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은퇴 전까지 미국에서만 (상금으로) 126억원 정도 벌었다”. 상금만 그 정도였고 추가적인 비용까지 모두 합치면 500억원 정도는 될 것”이라고 자신의 수입에 대해 밝혔다.
이어 “상금의 대부분은 아버지 빚 갚는 데 사용했다. 골프가 재밌어졌던 순간 아버지 사업이 갑자기 어려워졌는데, 아버지가 제 골프를 시켜주시기 위해 계속 돈을 빌리셨다"며 "모든 상금과 계약금은 남한테 아쉬운 소리까지 하며 날 뒷바라지해 준 부모님께 다 드렸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SBS '아빠를 부탁해'에는 부친 박준철씨와 동반 출연했다. 당시 박세리는 "14세 때 아빠 때문에 골프를 처음 시작했다. 아빠는 제 첫 번째 코치"라며 "아빠가 있었기에 모든 걸 헤쳐 나갈 수 있었고 뭐든 할 수 있었다. 제가 이 자리에 온 것도 아빠 덕분"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박세리는 2022년 한 방송에서 "자랑할 만한 건 세계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 있는 것"이라며 총상금 금액에 대해 "저도 제가 번 걸 잘 모른다. 뉴스에 난 걸로만 보면 200억 원 좀 안 된다. 상금보다는 스폰서 계약금이 더 큰데 그건 다 부모님 드렸다"고 밝혔다. 동시에 "대전에 부모님을 위한 저택을 마련해 드렸다. 부모님께 해드린 것은 절대 아깝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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