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결산 ②] 게임사 ’잇단‘ 수장 교체’위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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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결산 ②] 게임사 ’잇단‘ 수장 교체’위기 대응‘

경향게임스 2024-06-12 17:28:51 신고

팬데믹 고성장 이후 게임시장은 큰 위기를 맞았다. 지난 2022년 글로벌 게임 시장은 9% 감소했고, 2023년에는 2% 감소 하면서 시장이 경색된다. 국내 게임사 역시 이 같은 행보에서 자유로울 순 없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각 기업은 주주총회에 돌입한 이후 대표 교체, 공동대표 선임 등 극약 처방을 내보이며 경영 혁신을 선언한다.

2024년 1분기에만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위메이드,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라인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등이 경영진 교체를 통한 쇄신에 나선다. 각 기업’경영 효율화’를 통한 실적 개선과 고정비 감소, 글로벌 시장 공략 등을 전면에 내걸고 변화를 이어 나간다.

▲ (좌측부터)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박병무 공동대표

각 게임사의 행보는 다르나 형태는 유사하다. 각 기업은 신임 경영진으로 재무 전문가를 공통 대표로 선임해 내실을 다지고, 개발 전문가를 함께 공동 대표로 내세우면서 향후 비전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한다. 우선 경영 효율 면에서는 고정비 감소가 가장 큰 당면과제다. 지난해 각 기업은 R&D 예산을 일부 축소했고 조직을 개편하는 등 덩치를 줄여 나가는 과정을 밟았다.

올해도 기조는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개발 측면은 국내 시장에서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는 RPG 라인업의 고도화를 우선 수행하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포화한 국내 시장을 꺼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할 무기 개발에 나선다. 특히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RPG 매출이 급감하는 가운데 캐주얼게임을 비롯해 새로운 장르들이 급부상하면서 이 장르를 개발하기 위한 숙제를 안게 됐다.

경영쇄신, 글로벌 공략 한목소리

엔씨소프트는 기업 최초로 김택진 대표와 함께 박병무 공동 대표를 선임하고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재미를 주는 게임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잡았다고 밝힌다. 동시에 조직과 제도,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글로벌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한 M&A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좌측부터) 넥슨 강대현 공동 대표, 김정욱 공동대표

넥슨은 이정현 대표가 일본 법인 대표로 옮기면서 강대현 대표와 김정욱 공동대표를 선임한다. 2009년 서민-강신철 공동대표 이후 14년 만의 일이다. 강 대표는 ‘메이플 스토리’디렉터, ‘던전앤 파이터’ 개발 실장 출신이자 라이브 서비스 총괄자로 넥슨의 게임 개발과 운영을 책임질 전망이다. 김 대표는 중앙일보 출신 리스크 대응 스페셜리스트로 알려진 인물이다.

▲ 넷마블 김병규 각자 대표

넷마블은 게임통 권영식 대표와 함께 전 경영기획 담당 김병규 부사장을 각자대표로 선임한다. 김 대표는 법무팀 출신 전문가로 전략기획과 정책 수립 등을 전담한 전문가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주주총회를 통해 “비용 효율화와 경영 내실화를 우선 과제로 손꼽으며 흑자전환을 목표”로 발표했다.

▲ 라인게임즈 조동현 공동 대표 ▲ 라인게임즈 조동현 공동 대표

라인게임즈는 경영 전문가 박성민 대표와 함께 신임 공동 대표로 조동현 대표를 선임한다. 조 대표는 넥슨 출신으로 슈퍼어썸 창업 신화를 쓴 인물이다. 이를 통해 캐주얼 라인업을 대거 확대, 변화하는 게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발판을 준비 중이다.

▲ 컴투스 남재관 대표

컴투스는 재무통 남재관 신임 대표가 회사 경영을 담당하고 이주환 대표는 제작 총괄을 맡아 투톱 체제를 구축한다. 컴투스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경영 효율화를 함께 내건다.

위메이드는 박관호 의장이 전면에 등판해 경영 혁신을 전면에 내걸었다. 박관호 의장 역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미르의 전설5’카드를 꺼내 들었다. 박 의장은 “확률형아이템식 과금은 국내에서는 통하지만 글로벌시장에서는 문제가 있는 부분이있다. 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이와 함께 FPS 라인업인 ‘디스민즈 워’를 내걸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

카카오게임즈는 한상우 대표를 선임했다. 전 텐센트코리아 대표로 해외에서 두터운 네트워크망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에 돌입한다.

▲데브시스터즈 조길현 대표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을 비롯해 다수 IP를 개발한 개발 전문가 조길현 대표를 대표로 선임한다. 이지훈, 김종흔 전 공동대표는 이사회 의장 역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조 대표 역시 ‘비상 경영체제’를 유지하면서 ‘고정비 감소’를 전면에 내걸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캐주얼 게임’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한 캐주얼게임을 선보일 예정으로 이 시장에서 자신감을 내비친다.

글로벌 시장 정조준 ‘혁신의 한 해’ 선언

각 대표는 2024년을 ‘달라지는 한 해’, ‘혁신의 한 해’로 손꼽고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한다. 이미 체질 개선을 마쳤거나 진행 중이며. 준비된 라인업을 ‘발사’하는 과정만 남았다. 실제 하반기 게임사들은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 자사 신작을 전면에 꺼내 들면서 화력전에 나선다. 이미 넷마블이 포문을 열어 ‘나 혼자만 레벨 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뒀고, ‘아스달 연대기’와 ‘레이븐2’역시 성과를 냈다.

이어 넥슨은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 중국 론칭과 함께 ‘서머 게임 페스티벌’을 통해 자사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선언한다.

▲위메이드 박관호 대표

이어 게임스컴을 비롯해 다수 행사에서 국내 게임 라인업들이 공개될 예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게임 시장을 정조준한 라인업들이 대거 출시된다. 이미 사전 예열에 들어가 테스트 버전을 공개하는 게임들이 나오고 있으며, 대다수 라인업에 호평이 쏟아지는 분위기다. 본 게임이 시작되는 하반기에는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위상이 한층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환골탈태를 선언한 신임 대표들의 활약은 이미 시작됐다. 게임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표방하는 한 해를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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