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3단계 휴전안'에 대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린 모습. /사진= 뉴스1
이스라엘 국영 칸TV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한 이스라엘 장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하마스에 제안한 가자지구 정전과 인질석방안을 하마스가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CNN은 하마스가 휴전 협정에 대해 카타르 중재자 측에 수정안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일 CNN은 "하마스는 영구적인 휴전과 이스라엘의 완전한 가자지구 철수를 포함해 이스라엘의 제안에 대한 수정안을 카타르 중재자들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AP통신도 "11일 하마스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3단계 휴전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카타르와 이집트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 대변인이자 정치국 위원인 오사마 함단은 레바논 TV에 출연해 "하마스는 휴전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의 대응은 휴전과 가자지구 철수에 대한 약속을 분명히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앤터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번 제안을 지지했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CNN 분석가 버락 레이비드는 "해당 사안에 대해 이스라엘 관리와 대화했다"며 "대화 결과 휴전 협정에 거래에 대한 하마스의 반응은 '거부'였다"고 밝혔다.
이에 하마스 지도부는 "휴전 제안에 하마스는 긍정적인 반응을 했다"며 "이스라엘 언론이 하마스의 반응을 선동하는 것은 협정의 의무를 회피하려는 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31일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자 직접 3단계 휴전안을 제안했다. 지난 10일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협상을 승인했다. 휴전안에 따르면 6주 동안 하마스는 인질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포로를 석방해 적대 행위를 영구적으로 중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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