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5월 고용동향' 발표
[아시아타임즈=정인혁 기자] 지난 5월 취업자 수가 작년 같은 달 보다 8만명 증가했다. 이는 39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 실업자는 10만명가량 늘어 실업자 수 증가 폭이 취업자의 증가 폭을 웃돌았다. 최근 고용 활황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데다, 5월 궂은 날씨와 공휴일의 영향이 미쳤다는 설명이다.
통계청 서운주 사회통계국장이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5월 고용동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91만5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8만명 증가했다. 증가폭은 코로나19 여파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2021년 2월(-47만3000명) 이후 가장 낮았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5월은 석가탄신일 등 공휴일이 많았고 날씨 영향도 미치면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축소됐다”며 “이것이 4월에 비해 5월 농업 및 건설 분야의 고용이 안 좋아지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어 “기본적으로는 그간 취업이든, 실업이든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누적된 부분이 많았는데, 기저효과가 4월보단 5월에 더 두텁게 작용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4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8만명), 운수 및 창고업(4만9000명) 등에서 취업자 증가폭이 컸다. 제조업 취업자는 3만8000명 늘며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이 7만3000명 감소했고, 사업시설관리와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과 건설업에서 각각 6만4000명, 4만7000명 줄었다.
하지만 인구 대비 고용 현황을 보여주는 고용률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1년 전과 동일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5월 기준 가장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로, 이 역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5월 기준 가장 최대였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9만7000명 증가한 88만4000명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3.0%로 모든 연령층에서 상승하며 전년동월대비 0.3%p 올랐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1만2000명 줄었다. 이 중 일할 능력이 있지만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8만7000명 늘었다. 30대(4만8000명 증가)·40대(3만5000명 증가) 등에서 쉬었음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30대 쉬었음 인구는 2021년 2월(6만7000명) 이후 가장 큰 폭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3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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