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지난 3일 ‘2024년 단체협약 개정 요구안’을 확정하고 회사에 전달했다.
요구안에는 만 64세 이상으로 정년 연장을 추진하면서 별도의 100만 원 환갑축하금 지급과 더불어 자녀가 군에 입대할 때 이틀 동안 경조 휴가를 지급해 달라는 방안도 포함됐다.
경조금 지급 대상과 금액의 경우 직원별 환갑 때 회사가 100만 원의 경조금을 지급하도록 단체협약에 신설하는 내용이 조건이 무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아의 지난해 정규직 근로자 수는 3만 3,637명이다. 단순 계산하면 환갑 축하금만 수백억에 이르며, 각종 경조금 규모까지 고려하면 추가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노조는 자녀 출생에 따른 경조금은 최대 2,000만 원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노조와 협의로 직원의 자녀 출생에 따른 경조금을 기존 1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셋째 이상 500만 원)으로 확대했는데, 노조는 이에 더해 앞으로는 첫째 500만 원, 둘째 1000만 원, 셋째 2000만 원 등 출생 자녀의 수에 따라 지급액을 더욱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연히, 이러한 요구를 바라보는 시선은 따갑다. 심지어 연봉도 타 기업보다 많이 받는 기아 노조가 상상하기 과도한 혜택을 요구하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조장하기 때문이다.
기아 노사는 앞으로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거쳐 반영 여부 및 수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