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태권 기자 = 생각보다 발가락 부상이 심한 모양이다. 남자 골프 세계 7위 존 람(스페인)이 US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람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의사들의 소견과 팀원과 상의한 결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번주 US오픈 출전을 포기했다"고 밝히며 "실망스럽지만 동료 선수들의 무운을 빌며 미국골프협회(USGA) 임직원과 대회 자원봉사자들에도 감사를 전한다. 곧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면 좋겠다"고 전했다.
람은 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124회 US오픈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도 참석했다. 다만 감염이 있는 왼쪽 발이 불편한 듯 슬리퍼를 신고 나타났다. 결국 람은 기자회견 이후 몇 시간도 채 되지 않아 US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람은 지난 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LIV골프 8차 대회에서도 대회 2라운드 도중 발가락 부상으로 기권한 바 있다. 람에 따르면 왼쪽 새끼발가락과 4번째 발가락 사이가 감염돼 부어올랐고 람은 당시 2라운드에 출전하기 전에 통증 주사까지 맞았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상과 관련한 질문을 받은 람은 "계속 신경쓰인다. 점점 나아지는 것 같지만 확실히 통증이 있다"고 말하며 부상으로 이번 주 경기력에 지장이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람은 스페인 골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우승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데 경기에 나서는 것이 의미가 있나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람의 출전 포기로 대기 명단에 있던 잭슨 수버(미국)가 올해 US오픈 출전 기회를 잡았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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