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6월11일부터 14일까지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 2024)'가 고양시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서울푸드 2024 박람회는 △코트라 △킨텍스 △인포마마켓 △참가업체 대표 △각국 대사관들의 커팅식을 시작으로 개막했다.
코트라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외 식품사들의 교류를 촉진하고 협력 강화를 위해 열렸다. 42회차를 맞이한 국내 최대 아시아 4대 식품 전문 박람회다.
서울푸드 2024는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참가업체들에게 최적화된 마케팅 장을 제공한다. 식품분야별 △글로벌 트렌드 △수출입 상담 △시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업체의 사업 구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는 40개국, 1500사가 2800개의 부스로 소개된다. 제 1전시장 1~3번 홀에서는 서울국제식품전 국내관을, 3~5번 홀에서는 국제관이 운영된다. 제 2전시장은 식품 관련 △기기 △포장 △주방식기 △안전기기가 전시된다.
먼저 국내관에서는 농산물·수산물·축산물을 비롯해 △가공식품 △유제품 △음료 △건강기능 △간편대체식(HMR) 등을 소개하는 식품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관객들이 '올곧'의 '냉동김밥' 제품을 시식하고 있다. =배예진 기자
대표적으로 국내 기업 △빙그레 △삼양 △선진 △삼진 등이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국내 식품을 소개했다. 특히 'K-Street food' 홍보관에서는 최근 미국 내 '냉동김밥'으로 이름을 알린 '올곧김밥'도 참가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내를 강타한 '제로' 열풍은 이곳 박람회에서도 불었다. 이른바 '로우 스펙'이라고 불리는 저칼로리·저당 제품을 소개하는 부스들이 즐비했다. 대표적으로 △위미트 △이노하스 △서스테이블 등이 참가해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서스테이블'의 식물성 아이스크림 제품. =배예진 기자
서스테이블은 쌀을 가공해 만든 식물성 아이스크림 디저트를 참관객들에게 맛보기로 제공했다. 서스테이블 관계자는 유제품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비건식을 지향하는 이들에게 추천했다.
위미트는 국내산 새송이버섯을 소재로 원료육을 개발했다. 이들의 원료육은 저 굽고 삶는 조리 방법 이외에 튀김 메뉴도 선보였다. 자체 개발한 B2C 메뉴와 B2B 제품으로 2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더원홀푸드'가 개발한 콩고기를 활용한 음식 예시. =배예진 기자
건강을 챙기되 맛의 기쁨은 포기하지 않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문화를 반영한 식품사들도 총출동했다. 그중 더원홀푸드는 콩고기 제조업체로 콩고기를 활용한 다양한 예시를 소개하며 맛과 건강을 둘 다 잡았다.
스페인 'BLAZQUEZ' 부스에서 관계자가 하몽을 직접 썰어서 나눠주고 있다. =배예진 기자
국제관에서는 해외 식품기업이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자사 제품을 선보였다. 스페인 부스에서는 대표 특산물 △하몽 △올리브오일 △와인 등을 소개했다. 미국 부스에서는 자국의 식품사 제품을 활용한 쿠킹클래스도 운영한다. 마치 세계 과자점에 온 것처럼, 각국의 대표 과자들이 모인 부스도 있다.
뿐만 아니라 주한대사관 및 무역대표부는 기업 간 연결 매개체 역할을 했다. 알리바바도 참가해 무료 수출 컨설팅 상담을 지원했다. 행사에 오지 못한 기업과 바이어를 위한 온라인 미팅 부스도 운영하고 있다.
제 2전시장 내부. =배예진 기자
제 2전시장으로 이동하면 식품을 담을 용기와 운송장비, 저장 기술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친환경 가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듯 △케이팩 △뉴로팩 △에코시락 등 친환경 포장 제품 사의 현장 열기가 뜨거웠다.
종이로 만든 'alterpacks'의 포장 용기 및 수저. =배예진 기자
전 세계 식품사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용기로 대체하는 추세다. 환경 문제의 심각성에 방관하지 않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ESG 경영의 일환으로 포장재를 바꾸고 있다.
'느티RO'의 'BAR ROBOT'이 칵테일을 제조하고 있다. =배예진 기자
포장재 이외에도 식품제조 과정 전반에 필요한 장비와 위생관리 용품도 소개하고 있다. 이물질 자체 검사 기계와 바텐더를 대신한 로봇 등 다양한 식품 제조 및 포장 기계가 놓여 있다.
소비자 행동분석 전문업체 민텔의 뉴트리션 전문 애널리스트 미셸 테오도로(Michelle Teodoro)가 기조 연설 중이다. =배예진 기자
국내외 식품제조·유통사와 연구기관 등을 위한 컨퍼런스도 운영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For Us, For Earth 미래를 향한 푸드테크'를 주제로 미래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식품 개발과 브랜딩 방향을 제시한다.
'미래를 향한 푸드테크'를 주제로 6월11일 콘퍼런스에는 △미셸 테오도로(Michelle Teodoro) 애널리스트 △박범준 로게뜨 코리아 기술지원 이사 △금준호 씨위드 공동대표 CEO △이현우 은하수산 회장 △유현주 탑테이블 대표이사 △김성훈 풀무원 디지털혁신실 실장이 발표를 맡았다.
오는 12일에는 '미래 식품 시장의 녹색 성장'을 테마로 토론할 예정이다.
셰프와 요리 전공자들이 'Seoul Food&Hotel Culinary Challenge(컬리너리챌린지)' 참가를 위해 경연 준비 중이다. =배예진 기자
요리경연대회도 펼쳐진다. 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와 인포마마켓한국의 주최로 총 18개 분야로 나뉘어 대회가 열린다. 세계조리사회연맹 인준 대회로 엄격한 규정과 심사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국내외 400명 이상의 셰프와 요리 전공자들이 참가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국가와 기업, 바이어들이 참가해 K-푸드의 인기를 지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K-푸드가 올해 수출 7000억달러 달성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산업부와 농식품부의 협업을 통해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