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월드컵 진출 실패 가능성이 남아있는 중국 원정 팬들이 일찍부터 응원전을 시작했다.
11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중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을 갖는다.
이날 경기는 일찌감치 입장권이 매진됐다. 예매가 지난 달 29일부터 시작됐는 데 대한축구협회(KFA)는 30일 매진 소식을 발표했다. 만원 관중이 몰릴 경기답게 경기 시작 한참 전부터 경기장 주변이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대표팀 유니폼부터 선수들의 소속팀 유니폼을 갖춰 입은 한국 팬들로 가득했다.
3,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원정 팬들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이른 시간 경기장에 입장한 인원들도 많았다. 빠르게 원정석을 채우기 시작한 중국 팬들은 경기 시작 약 2시간 전 큰 소리로 응원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한국보다는 중국이 더 간절한 경기다. 한국은 지난 6일 5차전 싱가포르 원정 경기에서 7-0 압승을 거두며 조 1위와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남은 미션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아시아 3위권을 지키는 것이다. 3차 예선은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FIFA 랭킹 상위 3개국이 톱시드를 차지한다. 한국은 현재 23위로, 일본(18), 이란(20)에 이어 아시아 3위에 올라있지만 호주(24)와 한 계단 차이라 아직 톱시드를 장담할 수 없다.
중국은 예선 생존 여부 자체가 아직 불확실하다. 조 2위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긴 하다. 3위 태국과 승점 3점 차라 6차전에서 승점 1점만 따내도 자력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그러나 대진이 중국에 불리한 편이다. 중국은 최종전에서 전력이 한참 위인 한국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과 중국(88)의 FIFA 랭킹 격차는 65계단에 달하고, 중국 선전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한국이 3-0 승리를 거뒀다. 반면, FIFA 랭킹 101위 태국은 조 최하위이자 FIFA 랭킹 155위인 싱가포르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중국이 한국에 패하고 태국이 승리하면, 두 팀은 승점 동률을 이룬다. 이때 골득실로 순위가 갈리는 데 현재 격차는 3골이다. 중국이 2차전처럼 한국에 3골 차 패배를 당할 경우, 태국이 이기기만 해도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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