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 기업 3분의 2, 이익률보다 자본비용이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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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 기업 3분의 2, 이익률보다 자본비용이 더 높아"

아시아타임즈 2024-06-11 14:42:25 신고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자기자본이익률(ROE)보다 높은 자본비용(COE)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 심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우진 서울대 교수(경영학)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34차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서 "국내 코스피 상장기업의 3분의 2는 ROE가 COE보다 낮다"며 "ROE 대비 기업수익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COE는 주주가 회사에 요구하는 최소한의 수익률"이라며 "COE보다 ROE가 높지 않다면 주주의 요구치를 충족하지 못한 것이고 주가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image 사진=아시아타임즈

김 교수는 "일본거래소(JPX)가 지난해 3월 내놓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은 COE를 파악하는 등 투자자 관점에서 경영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도쿄증권거래소도 기업들에 COE와 주가에 초점을 맞춤으로싸 재평가 받을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높이는 방법은 ROE의 분자를 높이거나 분모를 축소하는 것"이라며 "도쿄증권거래소는 기업들에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지적재산권과 무형자산으로 이어지는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 장비와 시설에 대한 투자,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조조정과 같은 계획을 앞당겨 추진하는 구체적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되는 수익을 높여주는 것으로 다행히 일본 기업은 이러한 조치를 전부 또는 일부 취할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일본 기업들 가운데 현금이 부채보다 더 많은 순현금 상태 기업 비율이 50%에 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상적으로 ROE가 COE보다 높으면 사내유보를 통해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이익이고, COE가 더 높은 경우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을 하는 것이 좋다"며 "다만, 우리라에서는 과도한 상속세 등의 이유로 기업이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을 미루면서 지배주주와 일반주주간 이해 상충에 따른 주주간 부의 이전 등이 붕괴됐다"고 지적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연구실장 역시 "한국 상장기업 ROE가 낮은 원인은 순이익이 증가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자기자본을 쌓아두는 것이 주된 이유"라며 "정부는 일반주주 보호 정책과 세제 개편을 동시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 저PBR해소는 기업지배구조와 세제 개선 등 금융당국 노력으로 상당부분 가능하나 수익성, 성장성 개선은 기업의 밸류업 의지, 우호적 경기환경, 세제와 규제 완화 등 복합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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