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고양] 김희준 기자= 대표팀은 긴장보다는 즐거움으로 중국전을 대비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 및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중국과 아시아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싱가포르전을 통해 아시아 3차 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물론 호주에 FIFA 랭킹에서 우위를 점해 아시아 3차 예선 1포트를 차지하는 임무가 남아있지만, 여차하면 3차 예선에 오르지 못하는 중국과 달리 탈락에 대한 부담 없이 중국전에 임할 수 있다. 7-0 대승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경미한 부상을 당한 오세훈(마치다젤비아)과 정우영(칼리즈)은 먼저 경기장에 나와 회복 훈련에 임했다. 오세훈과 정우영도 본 훈련에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을 만큼 몸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 나머지 선수들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된 다음 운동장에 입장해 공개 훈련을 시작했다.
손흥민은 여느 때처럼 훈련장에서 밝은 분위기를 주도했다. 바나나를 먹으며 훈련에 필요한 장비를 부착한 뒤 노룩패스를 하고 엄원상 등에게 장난치는 등 대표팀이 화기애애하게 중국전에 대비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황재원, 박승욱, 하창래, 최준 등 이번에 최초 발탁된 수비수 듀오는 한 조를 이뤄 론도 훈련을 진행했다. 엄원상과 이강인까지 함께한 훈련에서 황재원과 이강인이 장난을 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어느덧 대표팀 첫 경험을 한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완벽히 녹아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준호와 오세훈 역시 다른 조에서 론도를 통해 황희찬, 황인범 등 기존 대표팀 선수들과 합을 맞췄다.
중국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 불태울 준비를 끝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3차 예선에서 일본, 이란과 함께 1포트에 편성돼 FIFA 랭킹 기준 아시아 최강팀들을 피할 수 있다.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